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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6. 시선은 위로부터 왔다 (2)

완의 그림이 변했다. 원색에 가깝게 강렬했던 색채가 뉴트럴 그레이 계열의 어두운 톤으로 내려앉았다. 주로 나이프로 표현하던 투박한 질감이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세필로 날렵해졌다. 자연히 농담은 엷어져서 그림 자체의 입체감이 사라진 대신 원근감을 살려 마치 3D 영상을 마주하는 듯 세밀해졌다. 30여 년을 한결같이 사물을 발기발기 찢어 강렬하게 추상화시키는 데에만 몰두하던 완의 그림이 무채색의 폐허를 사실적 풍경으로 표현해낸 것으로, 아주 돌아선 것 아니냐는 추측과 잠시의 일탈일 뿐이라는 예측 속에서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의 기자들까지 인터뷰 요청이 잇따랐다.
공개되자마자 이탈리아로 나간 대형 그림이 얼마나 팔렸는지 아무도 몰랐다. 이례적으로 지사장이 그림 가격을 비밀에 부쳤고 완에게 들어오는 인터뷰 요청들마저 제 선에서 모두 차단했다.
 
“당분간은 작품에만 집중하시도록 도와드릴게요. 산책은 매일 하시죠? 건강하셔야 작품에도 집중하실 수 있죠. 나머지는 제가 다 알아서 할게요.”

 
지사장이 완에게 계약서를 보여주고 필요 경비와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계좌로 입금시켰겠지만 완은 확인해보지 않았다. 어떤 그림이 얼마에 팔렸는지 이제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았다. 인터뷰 따위도 내키지 않았는데 하라고 들이밀기는커녕 오히려 차단해 주니 고마웠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본사 쪽 사람과의 방문을 끝으로 더 이상 클라이언트와의 만남도 주선하지 않았다.
완은 이미 120호짜리 대형 캔버스를 주문하여 낮게 제작된 작업대 위에 세워두고 있었다. 소녀를 시리즈로 한 소품을 몇 점 더 그리고 난 후였다. 광야를 달리는 소녀, 벙커 속의 나룻배에 들어가 혼자 잠을 자는 소녀, 부서진 헛간에 목을 맨 시체들을 바라보고 서 있는 소녀 등이었다. 마지막 작품을 그리고 나서는 하루 밤낮을 꼬박 앓았다. 완의 넥타이로 계단 난간에 목을 매고 죽은 형석의 모습이 30여 년의 세월을 넘어 바로 어제인 듯 생생하게 다시 떠올랐다. 작업하는 내내 식은땀을 흘리며 견뎌야 했다. 그래도 덕분에 헛간에서 목을 맨 시체들은 별다른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고도 그릴 수 있었다. 그날의 형석이 그대로 모델이 되었다.
공개된 첫 작품은 풍경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소녀는 그저 한쪽에 정물처럼 비켜 서 있었다. 그림의 주제가 풍경이 아니라 소녀라는 것을 밖에서는 아직 아무도 알지 못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로 그린 소품들도 이미 완의 작업실을 떠나 지사장에게로 넘어갔지만, 그녀는 그것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완은 또 어떤 전략일 것이라 여기며 지사장에게 맡기고 다음 작품에 몰두했다.
 
천정이 높은 음침한 동굴 같은 건물이었다. 시멘트가 부서지고 녹슨 철근 조각들이 군데군데 드러나 있었다. 한쪽의 철문은 굳게 닫혀있고 다른 방으로 통하는 아치형 입구에는 낡은 휘장이 드리워져 있었다. 한 소년이 퉁퉁 부은 얼굴로 머리에 붕대를 감고 누더기 같은 담요에 싸여 낡은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었다. 그 옆으로 깔려 있는 카펫 위에 누운 소녀가 그날 아침에 산길에서 만난 여학생을 모델로 하여 그린 새 그림들의 주제가 되는 소녀였다.
그 여학생을 모델로 하여 그린다고 그렸지만 첫 번째 그림에서는 먼 하늘을 바라보며 서 있는 소녀의 뒷모습만 그렸다. 얼굴은 표현하지 않아도 되었다. 완성해 놓고 보니 머리를 하나로 올려 묶어 드러낸 목덜미가 지사장의 가냘픈 뒷목을 닮아 있었다. 이후의 소품들도 여학생을 다시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각나지 않는 얼굴을 완이 내키는 대로 그렸다. 작품마다 지사장의 소녀 시절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싶도록 닮아 있었다. 아직 공개되지 않아 다른 이들의 반응은 알 수 없지만 작품을 가져간 본인도 그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는 것을 보니 알아채지 못한 모양이었다. 완은 작가 혼자만 아는 작가의 표식이라 여기며 내심 즐거워졌다.
지사장은 근래 들어 자주 들르지 못했다. 새로 오픈하는 대형 갤러리의 기획 전시를 맡았다더니 그 일로 무척이나 바쁜 모양이었다. 그래도 하루에 한 번씩 전화로 완의 건강을 챙기고 근황을 물었다. 완의 단골 한의원에 부탁하여 질 좋은 녹용을 첨가한 한약을 지어 보내고, 남해의 청정 지역에서 갓 잡아 올렸다는 해산물을 직원을 통해 보내오기도 했다. 필요한 물감도 있으면 보내겠다고 했지만 바람도 쐴 겸 완은 직접 나가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나선 거리의 바람이 쨍한 햇살 속에서도 차가웠다. 초록이 죽은 거리가 완의 그림 속 색채와 닮아 있었다. 얇은 점퍼 차림으로 집을 나설 때 여주댁이 좀 더 따뜻하게 입으셔야 한다고 걱정했지만 들은 체 만 체했다. 뒤늦게 후회하며 집으로 돌아갈까 어쩔까 망설이다 보니 어느새 큰길가였다. 완은 버스로 천천히 다녀오려던 계획을 바꾸어 택시를 불러 타기로 했다.
택시 회사로 전화를 걸고 버스 정류장에 앉아 기다렸다. 체감 온도가 더욱 떨어지고 있었다. 도시로 가는 버스가 택시보다 먼저 도착했다. 택시도 저쪽 도시로부터 와야 하니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완은 먼저 온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에 오른 뒤 택시는 전화로 취소하면 될 터였다.
그런데 정류장 벤치에서 좀처럼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았다. 타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는 사이에 사람들을 태운 버스가 떠났다. 한동안 그림에만 몰두해 있다 보면 때때로 멍해질 때가 있었다.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그저 생각만 하다가 무언가를 놓치고, 생각에 생각을 하지만 그 무엇도 생각하지 않고 있는 상태. 긴장감을 잃고 자기 자신마저 놓아 버린 듯 초조해지던 그런 순간마저도 완에게는 이제 기분 좋은 휴식이었다. 예약이라는 표시등을 단 택시가 마을 초입의 신호등 앞에 와 서는 것을 보고 완은 그제야 벤치에서 일어섰다.
 
도시에 도착해 화방에서 물감을 고르면서도 서두르지 않았다. 수량이 모자라서 새로 주문을 넣어야 한다고 말하며 눈치를 살피는 화방 주인에게도 성을 내지 않았다. 당장 필요한 몇 가지만 포장해서 가져가고, 나머지는 주문한 제품이 입고되면 같이 집으로 보내 달라 부탁하고 화방을 나섰다. 어느새 해가 지고 푸릇한 어둠이 부드럽게 도시를 감싸고 있었다. 바람이 찼지만 익숙해졌는지 처음 집에서 나왔을 때보다는 견딜만했다.
네온에 불이 들어오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오가는 젊은이들을 보고야 금요일 밤이라는 것을 알았다. 완은 평생 어딘가에 속해보지 못해 느낄 수 없었던 그들의 들뜬 열기가 새삼 부러웠다. 전화로 불러낼 만한 몇몇을 떠올려 봤지만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먼저 잡은 약속을 포기하고 달려 나올 그들의 억지 미소와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 전시회의 뒤풀이에서 들었던 후배와 제자들의 말까지 떠올라 씁쓸해졌다.
홀로 일본식 주점에 들어가 둘러보니 오픈된 주방 앞의 바 외에는 자리가 없었다. 하얀 천으로 접은 모자를 쓰고 변형된 일본식 웃옷을 입은 종업원들과 마주 앉아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다시 나가기도 겸연쩍어 완은 그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따뜻한 히레자케와 날생선 몇 점을 시켰다. 술과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서비스로 놓아 준 삶은 콩을 까먹으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종업원들의 상기된 표정과 팔뚝의 불끈대는 푸른 정맥을 우두커니 쳐다봤다.
완은 따뜻한 술잔에 떠 있는 복어의 태운 꼬리를 입으로 불어가며 마시고 묽게 희석한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 날 생선을 찍어 먹었다. 바로 앞의 주방에 있는 요리사들이 홀에 있는 동료들에게서 주문을 받고 더 안쪽의 주방으로부터 나온 음식을 전달하고 생선을 써는 사이에 손님들과 주거니 받거니 나누는 이야기 소리를 듣다가 초생강으로 입가심을 하고, 태운 복어향이 알맞게 우러난 정종을 마시고 입 안에 남은 향을 음미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고 하더니 내가 오롯이 그 섬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쓸쓸했지만 활기찬 움직임과 소리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이 편안했다.
한 잔의 술을 더 청해 마시고 적당히 취기가 올라 술집을 나왔다. 술집을 나와 딱히 어디로 가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걸었다. 걷다 보니 눈앞에 희끗한 것이 날렸다. 발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낮에는 쨍한 햇살이 쏟아지더니 어느새 구름이 몰려들었는지 하얀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 완의 입에서 아, 하는 탄성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첫사랑 연인이라도 만나러 가는 길 인양 가슴이 설레며 걸음이 가벼워지고, 또 무거워졌다.
연둣빛 헤드폰을 끼고 건들건들 멀어져 가던 소녀의 뒷모습이 생각났다. 섬세한 손길로 무심한 듯 어루만지던 지사장의 하얀 목덜미가 생각나고, 선배의 화실 구석에서 자다가 부스스 일어나던 형석의 헤진 스웨터가 생각났다. 젊어서 한때 스쳐 지나간 몇몇의 여자들과 결혼까지 갈 뻔했다가 틀어졌던 한 여자도 생각났다. 선뜻 이름마저 떠올릴 수 없는 그녀들의 얼굴이 가물거렸다. 흩날리는 눈발을 발견하자마자 저절로 설레던 마음과는 달리 아무도 만나러 갈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서글퍼졌다. 모두 거스를 수 없는 세월의 저쪽 사람들이었고, 이쪽 사람들과의 사이에도 건널 수 없는 강이 흘렀다. 완은 이제 그만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택시 기사는 나지막이 라디오 방송을 틀어 놓고 있었다. 완은 뒷좌석에 몸을 묻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옛날 노래를 속으로만 따라 불렀다. 도시를 빠져나와 어둠에 묻힌 들판을 지나고 눈에 익은 건물들이 듬성하게 박혀 있는 마을 입구로 들어섰다. 버스 정류장 앞을 지나고, 완만한 언덕의 골목길에서 완은 미터기에 찍힌 요금의 두 배를 지불했다. 아직도 눈발이 성기게 흩날리고 있는데 도시로 나가야 하는 택시는 빈 차로 돌아가야 할 게 뻔했다. 택시 기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의 높고 밝은 목소리에 흐뭇해져 비척거리며 택시에서 내려 대문 앞에 섰다. 골목 더 위쪽으로 올라간 택시가 돌아 내려와 큰길 쪽으로 가는 것을 지켜보며, 열쇠를 찾아 주머니를 뒤지다 찾지 못하고 초인종으로 손을 뻗을 때까지 그 기분은 지속되었다.
 
완은 대문 옆 어둠 속에서 후다닥 달아나는 그림자의 기척에 놀라 그쪽을 쳐다봤다. 벌써 언덕 아래로 달려 내려가고 있는 그림자는 야상 점퍼를 입고 야구 모자를 눌러쓴 젊은 뒷모습이었다. 지척의 어둠 속에 서 있는 누군가를 알아채지 못하고 한참이나 비척거렸다는 것을 깨닫고 등허리가 서늘해졌다.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각양각색의 사건사고들이 머리를 스쳤다. 서둘러 초인종을 누르고, 대문이 열리자마자 황급히 문 안으로 몸을 숨겼다.
누구였을까, 왜 거기 서 있었을까. 완만한 언덕길의 이쪽과 저쪽으로 완의 집 말고도 몇 채의 집들이 더 이웃해있었다. 아랫집 노부부 손주의 친구일 수도 있고 윗집 처녀애를 짝사랑하는 청년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왜 하필 완의 집 담벼락 밑에 숨어 있다가 완이 나타나자 황급히 도망쳤을까. 완은 대문의 빗장을 지르고 넓은 정원을 돌아보며 잠시 서성거렸다. 어쩌면 완을 찾아온 청년일 수도 있었다. 적의가 아니라 호의를 품고, 선망을 품고.
지금은 뜸해졌지만 전부터 간혹 그렇게 집 앞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다. 다짜고짜 문하생으로 받아달라고 매달리는 청년도 있었고, 자신의 그림을 한 번만 보아달라고 조르는 여대생도 있었다. 지난해부터는 모두 고사하고 있지만 20여 년 동안 각종 공모전의 심사를 해오며 떨어진 이들의 항의를 받은 적도 있었다. 완이 자신의 그림을 표절했다고 악을 쓰다가 품고 온 주방 칼을 꺼내 휘둘렀던 초로의 무명화가도 있었고, 선생님의 작품 속 여자가 바로 자신이라면서 몇 날 며칠을 찾아와 울던 신혼의 새댁도 있었다. 그때마다 평생토록 형석의 그림만 흉내 내며 살아온 완은 씁쓸해졌다. 형석의 그림과 비슷한 추상화에 여자 따위 있을 리 없었고, 간혹 해체하여 그렸다 해도 그 형체가 남아 있을 리 없었다. 무명화가는 창밖으로 보고 있던 윗집 사람이 신고하여 현행범으로 잡혀갔지만 완이 자청하여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써줬다. 신혼의 새댁은 따로 신고하지 않고 남편을 수소문하여 데려가게 했다.
조금 전의 그는 또 어쩌면 인터뷰를 따려고 기다리던 기자였을 수도 있었다. 모든 인터뷰를 차단하고 있는 지사장의 처사에 불만을 품고 완을 직접 만나러 왔다가 마음을 바꿔 돌아간 것일 수도. 나름 혈기는 왕성하지만 지사장에게 밉보여서 좋을 일도 없는 아직 어린 신입기자.
완이 서성이고 있는 정원에 불이 켜졌다.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 완의 기척을 살피다 여주댁이 안에서 스위치를 넣은 것이리라. 완은 그제야 한기를 느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언제나처럼 동이 트기 전에 눈이 떠졌다.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어진다고 하더니 이제 슬슬 늙어가는 게지, 하는 생각이 들어 쓸쓸했다. 완은 그대로 누워 어두운 천정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그리다 만 그림이 떠오르고 아직 그리지 못한 이미지들이 떠올랐다. 이불을 제치고 일어나 얼른 방의 스위치를 올렸다.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 작업실로 들어가 그리다 만 그림 앞에 섰다. 음침한 동굴 같은 건물의 실내, 시멘트가 부서져 녹슨 철근이 드러나 있는 벽, 낡은 매트리스와 카펫과 휘장, 부상당한 소년과 그 옆의 소녀, 한쪽 바닥에는 핏물이 밴 걸레가 떨어져 있고 대야가 뒹굴고 있고, 대야에서 쏟은 물로 얼룩진 콘크리트 바닥의 농담이 벽보다 짙다. 완은 프레임의 한쪽에 놓인 함석 상자와 벽에 걸린 무기들의 디테일을 잡고 화이트가 많이 섞인 그레이에 코랄 레드를 섞어 세필로 농담을 달리해가며 정교하게 그린 뒤, 물러서서 전체적인 색채를 가늠해 봤다. 개어놓은 물감에 블루를 더해 그 위에 덧칠했다. 좀 더 사실적으로 보이기 위해 블랙과 그린을 섞어 음영을 넣었다. 멀찍이 떨어져서 전체적인 구도를 보다가 다시 다가가 수정했다.
잠든 소녀의 얼굴은 그 흔적을 지운다고 지웠는데도 역시나 젊었을 때의 지사장을 닮아 있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제 그것은 완만 하는 완의 그림의 표식이었다.
완은 문득 벽에 걸린 긴 칼의 모양과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블루를 베이스로 화이트를 섞고 블랙과 옐로우를 더해 칠하며 모양을 새로 잡았다. 블루와 그린을 좀 더 섞어 음영을 넣었다. 먼저 입힌 물감 위로 새로 칠한 물감이 뭉개지면서 자연스러운 경계를 만들었다. 완은 뒤로 성큼 물러서서 전체적인 색감과 모양의 조화를 살폈다. 그제야 흡족해져서 그림 속 소녀를 향해 중얼거렸다.
 
너는 어떠니, 새 칼의 문양이 마음에 드니?

작가 소개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소설창작학과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나무젓가락」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 시작. 2013년 제2회 EBS 라디오문학상 수상.
 
주요 저서
단편소설집 『붉은 나무젓가락』, 장편소설 『수목원』,
그림동화 『옥상에 텃밭이 생겼어요』
옴니버스 에세이집『가족이 힘이다』『수업』『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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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