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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가 떠받든 코스피, 한미약품·사드 타격 받은 코스닥

올 한 해도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피시장은 대형주가 떠받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증시 거래 마지막 날인 29일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97포인트(0.1%) 오른 2026.46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3% 상승했다. 연말 기준으로 2051선을 기록했던 2010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1308조원으로 사상 처음 13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등 메가톤급 시장공개(IPO)로 공모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 공모에 나선 곳은 모두 16개사로 공모액 역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말 성적표는 좋지만 내실은 의문이다. 대형주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시총 비중은 전체의 77%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3.5%포인트 늘어났다. 그 중 삼성전자가 시총 증가분의 72%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 비중은 각각 2.1%, 0.4% 줄었다.

8월부터 증시 거래시간은 30분 늘어났지만 거래는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올해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5% 감소했다. 주식 거래량 역시 3억8000만주로 17% 줄었다. 수년간 코스피가 크게 오르내리지 않아 투자 매력이 떨어져서다. 한국거래소 측은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 증시 거래대금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수익률도 엇갈렸다. 대형 경기민감주가 포함된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은 각각 34.7%, 25.3% 오른 반면, 내수주인 음식료와 섬유의복은 각각 27.8%, 13.9%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17포인트(0.66%) 오른 631.44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보다는 7.5% 떨어진 것이다. 시총도 201조5000억원으로 8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10월 한미약품 늑장공시 사태로 의료·정밀기기(-11.7%), 제약(-4.05%) 등 코스닥을 이끌었던 업종이 타격을 크게 받았다. 거기다 한반도 사드 배치로 중국이 한류 금지령을 내리면서 디지털콘텐츠(-29.44%), 오락·문화(-29.3%) 업종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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