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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가 볼 만한 곳] 레고블록으로 바다 만들고, 물로 그림 그리고

아이들의 긴 겨울 방학이 시작됐다. 반대로 ‘개학’을 맞은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할 만한 놀 거리, 즐길 거리를 본격적으로 탐색할 시기다. 한국관광공사는 ‘1월 가 볼 만한 곳’으로 전국 곳곳의 박물관·미술관 등을 추천했다.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 아이와 방문하기 제격인 여행지다.
 
 
보고 만지고 느끼는 전시   | 경기도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눈으로 관람하는 작품보다 오감으로 느끼는 전시가 많다. ‘한강과 물’ 전시관은 물놀이로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시설이다. 물로 그림 그리기, 파도 만들어보기, 물고기 낚시하기 등의 체험이 곁들여진다. ‘우리 몸은 어떻게?’ 체험관에는 신체 기관을 본뜬 대형 모형이 준비됐다. 자전거와 뼈 모형이 연동돼 자전거 바퀴를 굴리면 뼈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소방관 옷 입어보기, 안전모를 쓰고 집 지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우리몸은 어떻게 체험전시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우리몸은 어떻게 체험전시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외에도 경기도 용인에는 전시·체험 공간이 다채롭다. 용인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목공예를 배우거나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현대미술의 매력을 들여다 볼 기회도 있다. 한국민속촌은 명절에 찾으면 더 즐거운 곳이다. 조선시대 복장을 한 연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거나 윷놀이·투호 등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031-270-8600
 
 
시간이 멈춰있는 곳 | 강원도 정선 사북석탄유물보존관
사북탄광문화관공촌의 수선실 풍경).

사북탄광문화관공촌의 수선실 풍경.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은 1970년대 석탄 산업으로 전성기를 누린 강원도 정선의 영화를 추억할 수 있는 곳이다. 아시아 최대 민영 탄광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개조한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은 탄광문화관광촌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다. 2004년 10월 채광이 중단된 뒤 탄광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갱도 옆으로 작업복 보관대, 작업복을 수선하던 재봉틀, 2004년 10월에 멈춘 달력과 월중 행사표, 광부들이 사용하던 채탄 장비 등이 놓여 있다. 1100명이 한꺼번에 목욕할 수 있는 목욕탕과 장화를 세척하던 세화장도 이색 볼거리다.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의 야외전시장.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의 야외전시장.


사북석탄유물보존관에서 정선 읍내로 갈 때는 화암면을 거치는 것이 좋다. 정선 읍내로 이어지는 천을 따라 나 있는 도로에는 석회동굴 화암동굴, 약수터 화암약수 등 화암8경이 펼쳐진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바꾼 삼탄아트마인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사북석탄유물보존관 033-592-4333
 

 
고래가 뛰노는 바다에 풍덩 |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해양 생물자원을 연구하는 곳이지만 일반인을 위한 전시 공간 시큐리움도 운영한다. 시큐리움에서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로비에 들어서면 유리로 만든 타워형 시드 뱅크(Seed Bank)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 표본 5000여 점을 쌓아 올린 것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물이다. 30분마다 전문 해설사가 해설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혹등고래 포토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혹등고래 포토존.


3층에는 거대한 고래 뼈가 전시된다. 2층에서는 범고래 공격으로 어미와 헤어진 새끼 혹등고래의 모험을 다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2017년 9월까지 ‘레고 구조대’ 전시회가 열린다. 가족끼리 둘러앉아 레고 블록으로 바다를 표현할 수 있다. 위험에 처한 보호 대상 해양 생물을 구출하는 미션도 주어진다. 직접 조립한 해양 생물을 벽에 장식할 수 있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470 
 

 
전통문화와 호흡하는 곳 |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국립무형유산원 전경.

국립무형유산원 전경.


한옥마을 외에도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전주에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이다. 종묘제례·종묘제례악·판소리·강릉단오제·강강술래·택껸·아리랑·김장 문화·농악 등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공간이다. 가장 먼저 들러볼 곳은 제1상설전시장이다. 한국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무형 문화유산과 채상장·매듭장·평택농악 등 9개 종목 무형 문화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 공주나 옹주가 입은 녹원삼, 부녀자들의 장신구인 노리개 등도 전시됐다. 제2상설전시장에서는 조선 시대 공주의 대례복으로 사용된 궁중 자수 활옷, 김중섭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공연할 때 쓴 처용탈 등 주요 기·예능보유자의 작품을 관람하게 된다.

특별 전시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 해녀 문화’ 전이 열린다. 해녀 관련 유물 100여 점과 사진 작품 등을 선보인다. 물질할 때 입는 물옷, 문어와 성게 등 해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까꾸리, 헤엄치거나 수면에서 쉴 때 사용하는 테왁 등이 있다. 전주시청 관광산업과 063-281-2559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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