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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비관 추정…60대 부부 시신 발견

대구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5시55분쯤 대구시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모(69)씨와 박모(64·여)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경찰에서 "부모와 연락이 안 된다며 최씨 부부의 아들이 연락을 해와 집 안으로 들어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했다. 아내 박씨는 안방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누운 채 숨져 있었다. 남편 최씨는 작은 방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유서도 나왔다. 최씨의 글씨로 추정되는 유서엔 '돈을 못 받을 것 같다. 이 아파트가 정리되면 ○○에게 빌린 돈부터 변제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씨는 의류관련 무역업을 했으며 최근 들어 주변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자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를 비관해 남편 최씨가 먼저 아내 박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씨의 목에 무언가에 눌린 흔적이 있고, 유서 내용, 주변인의 진술 등을 종합해 추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최우석 기자 choi.woo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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