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매거진M] 한 사람의 팬으로서 ‘스타워즈’ 탐험하고 싶었죠.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 디에고 루나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40여 년간 이어진 ‘스타워즈’ 시리즈(1977~)의 첫 번째 스핀오프 영화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12월 28일 개봉, 가렛 에드워즈 감독, 이하 ‘로그 원’). 여전히 베일에 싸인 ‘로그 원’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백인·흑인·라틴계·아시아계·아랍계 등 다양한 인종의 배우가 대거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9월, ‘로그 원’의 주요 캐릭터 카시안 안도르 역을 연기한 디에고 루나(37)를 만났다. 주인공 진 어소(펠리시티 존스)와 마찰을 빚으면서도, 그를 도와 제국군의 비밀 무기 ‘데스 스타’를 탈취하는 저항군 정보 장교다. ‘남미권의 톱스타’로 통하는 멕시코 출신 배우 루나는 ‘로그 원’이 가진 다양성의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았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
 “여섯 살 무렵, 이 시리즈의 1편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1977, 조지 루카스 감독)을 봤다. 태어나서 처음 본 실사영화였다. 이 영화를 본 후 ‘스타워즈’ 시리즈 매니어인 사촌 형·누나들 사이에 낄 수 있다는 사실에 신났다. ‘로그 원’ 출연이 확정되고 나서 지난 크리스마스 무렵 온 가족이 모였을 때, 사촌들이 내게 ‘영화 얘기 좀 해 달라’며 사정하더라. 그때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다(웃음). ‘어쩌면 난 한평생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느낌은.
“‘스타워즈’ 시리즈가 가진 ‘모던함’에 놀랐다. 1편에서는 1970년대 미국의 사회적 분위기를 다뤘다. ‘로그 원’ 역시 이 시대의 현실을 흥미롭고 적절하게 반영하며, 오늘날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변화는 우리 손에 있으며, 자유를 위해 억압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 평범한 사람도 비범한 일을 해내는 ‘영웅’이 될 수 있음을 말이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캐스팅 면에서 다양성이 돋보이는데.
 “지금 우리는 인종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로그 원’은 이를 정확히 반영했다. 요즘 관객은 영화를 통해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들을 요구하고, 영화는 이 같은 관객의 요구를 수용해 더욱 풍요로워지고 다양해진다. 제작사 루카스필름이 관객의 메시지에 귀 기울였기에 이 영화가 만들어진 게 아닐까.”
새로 등장하는 드로이드(‘스타워즈’ 시리즈의 로봇 캐릭터를 통칭하는 용어) ‘K-2SO’(알란 터딕·목소리 출연)는 카시안 안도르와 어떤 관계인가.
“오래된 커플 같은 사이다. 안도르는 마음의 상처를 가진 외롭고 비밀스런 캐릭터이고, K-2SO는 그의 유일한 친구다. 안도르가 K-2SO를 새롭게 프로그래밍할 때 문제가 생겼고, 이 때문에 K-2SO는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내뱉어 버리는 드로이드가 되고 만다. 둘은 평소에는 서로를 무척 아끼고 챙겨 주지만, 때로 거칠게 다투기도 한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당신을 비롯한 멕시코 출신 영화인들의 활약이 왕성하다.
“알폰소 쿠아론·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등 출중한 감독이 많지만, 촬영감독 엠마뉴엘 루베즈키가 가장 독보적인 듯하다. 미국과 멕시코가 열린 자세로 상대의 장점을 포용한다면, 더욱 흥미롭고 강력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당신의 커리어가 완전히 바뀔 수 있을 텐데.
 “글쎄.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처럼 전 세계에 걸쳐 엄청난 매니어를 양산한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것은 놀랍고 흥분되는 일이다. 앞으로 할 일을 선택하는 데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기대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한 사람의 관객이자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으로서, 오랫동안 동경해 온 세계를 탐험하고 싶을 뿐이다.”
  
글=LA중앙일보 이경민 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