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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 삼성 합병 관련 전문위원 성향 사전 파악 정황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한 지난 2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중앙포토]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한 지난 2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중앙포토]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계획 발표 뒤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위원들의 성향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을 반대할 가능성이 커 보이자 전문위원회 회부를 막은 정황을 특별검사팀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겨레에 따르면 삼성 합병 발표 뒤인 지난해 6월 문 이사장은 조남권 당시 연금정책국장에게 합병 찬성 방법을 알아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전 장관은 국민연금 외부 의결권전문위원회 성향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뒤 그 결과를 보고받았다. 특별검사팀은 지난 21일 복건복지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같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내부 인사들로만 구성된 투자위원회에서 합병 찬성을 결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결정하기 어려운 안건은 의결권전문위원회에 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돼 있다. 투자위원회의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은 “국민연금이 의결권전문위원회에 안건을 정식으로 회부해 적법한 절차적 권리를 보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문형표 이사장이 국민연금이 합병 찬성 의견을 내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의 보고서 작성을 복지부 간부들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특검팀은 복지부를 압수수색하면서 복지부 고위 간부들이 작성한 합병 찬성 의결 보고서를 압수하고 전달 경로를 추적 중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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