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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식 생략, 시무식은 조촐하게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대기업이 예전처럼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종무식·시무식을 치르는 대신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낼 전망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법) 시행 여파에다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어 몸을 잔뜩 사리는 분위기다. 특검 수사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은 매년 12월 초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어 온 그룹 차원의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을 겸한 종무식 일정을 잡지 못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내년 1월2일 수원 사업장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도로 간단한 시무식을 진행한다. 올 1월처럼 계열사별 시무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안 있는 부서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권장 휴가를 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몸 사리며 조용한 연말연시
삼성, 그룹 시상식 일정 못 잡아
롯데·한화 등은 시무식만 예정

역시 특검 수사 선상에 오른 현대차·SK는 올해 그룹 차원 종무식을 생략했다. 다만 내년 1월2일 오전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 주재로, SK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회장 주재로 각각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LG는 지난 23일 구본무 회장 주재로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종무식을 진행했다.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리에 앉는 대신 서서 진행하는 식으로 간단히 치렀다. 종무식에 참석한 LG전자 관계자는 “구 회장께서 ‘올 한해 수고 많았다’는 덕담을 건네는 식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1월2일 시무식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올해 내내 검찰 수사를 받은 롯데는 그룹 차원 종무식은 없고 내년 1월2일 시무식만 한다. 시무식은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정책본부 주요 간부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올 초 시무식엔 과장(책임)급도 참석했지만 내년엔 차장·부장(수석)급까지만 참석하는 식으로 규모를 줄였다. 신동빈 회장은 불참할 예정이다.

포스코·한화도 종무식은 생략하고 시무식만 열기로 했다. 예년에는 간촐한 종무식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는 내년 1월2일 포항 본사 사업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한다. 권오준 회장도 참석한다. 한화는 예년처럼 김승연 회장이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시무식을 주재한다. 두산은 종무식·시무식 모두 열지 않을 계획이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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