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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울었다고?' 나경원, "울컥한 게 와전, 신당 합류 당장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밤 울면서 전화했다는 김성태 의원(보수신당)의 말에 대해 당사자인 나 의원이 "와전된 부분이 있어 착잡하다"고 입을 열었다.

2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당 사태에 대한 소회를 적은 글을 통해서다.

나 의원은 "그동안 10월 말부터 두 달 넘게 같이 했던 동지들과 다른 결정을 하지만 그것이 신당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결정을 하게 되는 데 대해 울컥했던 부분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이 이날 아침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의원이 울면서 전화한 것을 탈당에 합류하지못한 안타까움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나 의원이 조금 있다가 (합류하겠다). 이번엔 아니지만…"이라며 나 의원이 곧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나 의원의 해명은 김 의원의 기대와 달리 간극이 분명했다.

나 의원은 "앞으로 신당이 건강한 개혁보수 정당이 되는 것을 지켜보겠다"며 거리를 뒀다.

나 의원은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해 집단 탈당 직전에 하차했다.

이날 페이스북 글에는 막판에 잔류 결정을 내린 이유가 나온다.

나 의원은 "우리가 정통 보수정당으로서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는 함께 할 가치에 대해서만큼은 컨센서스(의견일치)를 먼저 이뤄야 했으나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는 오른쪽, 경제는 왼쪽으로 가는 것만이 개혁으로 포장되는 것은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이 주도한 개혁보수신당의 정체성인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란 정책 방향을 두고 한 말이다.

"안보 보수 못지않게 경제 보수의 가치 또한 중요하다"는 게 나 의원의 반론이다.

그러면서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여러가지 결정 과정 등이 특정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등 민주적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앞으로 건강한 신당을 만들어가는 데, 또 보수 정통 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당장 합류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당 합류 가능성은 열어뒀다. 다만 유 의원이 주도한 '좌클릭 경제정책' 방향의 수정을 전제조건으로 붙였다.

"신당이 '누구의 정당'이 되지 않고, 정통 보수정당으로서 개혁적인 모습을 갖추고 민주적 절차를 확보"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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