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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한 주민, 낮에 '김정은 만세' 외치고 저녁 한국 영화 본다"

지난 8월 귀환한 태영호 주북한 영국대사관 공사가 27일 북한 주민의 상황에 대해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지만, 저녁에는 이불 쓰고 한국 영화를 본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 주민들은 외부 정보로부터 철저히 통제돼 있지만, 외교관이나 당 관료 등 주요인사들은 한국 뉴스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몇달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 정권을 위해 남북 최전선에서 활약해 온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태영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미리 준비해온 모두발언 원고를 읽으며 “북한 외교관, 숭고한 사랑마저 악용해 자식들을 인질로 북한에 잡아 놓은 김정은을 순한 양처럼 따르지 말자. 다같이 들고 일어나자”며 “훗날 부모로서 자식들에게 노예 사슬을 끊어줬다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주민에 대해서도 “북한 주민 여려분, 쭈뼛거리지 말고 김정은에 반대해 모두 들고 일어나면 ‘김정은 노예제’는 물먹은 담벽처럼 허물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공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썩어가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몰려있다”며 “북한 주민들의 이러한 동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정은이 간부와 주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조금만 이상한 기운이 보이면 처형하는 공포통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외교관들이 아침에 나가서 제일 먼저 컴퓨터에서 열어보는 게 연합뉴스다. 오늘도 유튜브 등으로 태영호 저 놈이 한국서 뭐라고 하나 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들도 (채널A)이만갑이나 (TV조선의)모란봉클럽 등 여기 와서 탈북민이 활동하는 것은 다 본다. 가서 어떻게 사는가 궁금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 앞에서 “통일 대한민국 만세”라며 손을 뻗으며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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