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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박 대통령, 필통에 ‘필통 이름표’ 붙여달라 요구” 제보 공개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순방 중 “필통 위에 ‘필통’ 이름표를 크게 적은 문구를 붙여 달라”고 요구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중 ‘라벨’에 집착한다는 기이한 의전요구에 대한 또 다른 증거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살고 있는 교민의 제보를 전하며 이같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손 의원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교민의 제보다. (박 대통령의) 가까이에서 독일어 관련 업무를 도왔던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라고 한다”며 박 대통령의 2014년 3월 방독 당시 의전 요구와 관련한 제보를 소개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반세기 전 독일 땅으로 건너간 파독 광부⋅간호사들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났다

이어 손 의원은 “2014년 박 대통령이 독일에 갔을 때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이것저것 준비하던 중에 대통령 차에 비치할 필통을 준비해달라고 했답니다”라며 “수첩공주라고 하니 필통이 필요한가 보다 싶어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알록달록한 필통을 하나 공수해와 온갖 필기구를 채워 드렸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이 교민은 “그런데 필통을 가져갔던 사람이 금방 다시 들고 왔다. 겉에다가 ‘필통’ 이라고 크게 프린트해서 붙여 달라는 거다. 의전도 좋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었지만 붙여 줬다. 참 이상한 일도 다 있다고 생각했다”고 손 의원에게 제보했다.

제보자는 다른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교민 간담회를 하는 호텔에 잠시 대기하기 위해 방을 잡았는데, 방에 있는 모든 집기류에 한글로 라벨을 붙여달라고 요구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담당자가 방 도면을 가져와 정리했다”며 “가령 전등 스위치 같으면 윗 쪽으로는 ‘점등’, 아랫 쪽으로는 ‘소등’. ‘침실등’, ‘누름’, ‘왼쪽으로 돌리면 어두워짐’, ‘문구’ 등등 그렇게 수많은 라벨을 출력해 가져갔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이 제보를 받고 웃기는 얘기지만 뉴스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김어준 총수가 ‘라벨공주’ 얘기하는 걸 보고 저도 올려본다”며 “무식한 대통령도 아닌데 왜 그런 이상한 짓을 하고 다니며 웃음거리가 됐는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국가 일급기밀이라는 점에서 변기 교체와 관련 일화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의중을 전혀 알 수 없는 ‘필통 라벨’ 제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날이 갈수록, 알면 알수록, 마음이 슬퍼지고, 공허해지네요” “누군가 ‘지시’해주지않으면 뇌가 안 움직이나봅니다”“이제보니 불통이 아니라 먹통이었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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