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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대기업 중 처음으로 전경련 탈퇴…해체 신호탄 되나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LG그룹이 27일 올해를 끝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소속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전경련측에 이같은 입장을 공식전달했으며 2017년도 회비 50억원도 납부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그룹 총수를 상대로 전경련 탈퇴 논의가 진행된 후, 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한 것은 LG그룹이 처음이다.

당시 국회 증인으로 출석한 구본무 LG 회장은 “전경련은 (미국) 헤리티지 단체처럼 운영하고, (기업 간) 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며 현 체제의 전경련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도 구 회장과 함께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혔었다. 재계 일각에선 “LG를 신호탄으로 나머지 회장사들의 연쇄적인 전경련 탈퇴가 가속화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뒤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경련은 매년 2월 정기 총회를 열고 이를 기준으로 이듬해 1월까지의 연회비를 각 회장사에 일시불 납부를 청구한다. 정관상 회장사는 회비를 납부하면 돌려받을 수 없다. 재계측 관계자는 “LG가 지금 이 시기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도 2월 정기총회 전에 탈퇴의사를 분명히 함으로써 연회비 납부 거부를 분명히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경련은 존폐 논란이 벌어진 직후부터 여러차례 긴급 회의를 열고 자체 쇄신 방안 마련과 회원사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5일 이승철 상근부회장 주재로 열린 쇄신안 마련을 위한 의견 수렴 자리인 회원사 사장단 회의에도 삼성·현대차·롯데·SK 등 주요그룹이 대부분 불참한 바 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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