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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00% 국산 건조 함정 시대 연다

“일반명령 제16-1호 평택함. 명 퇴역, 2016년 12월 31일부. 해군참모총장.”

해군의 100% 국산 건조 함정 시대를 여는 명령이다.
평택함

평택함

지난 20년간 구조임무를 수행한 평택함(ATS-27ㆍ2400t)의 퇴역식이 28일 진해에서 열린다. 이날 퇴역식엔 역대 평택함 함장과 승조원, 주한 미군 관계자, 주한 영국 무관 관계자, 공재광 평택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퇴역하는 수상구조함 평택함은 영국ㆍ미국ㆍ한국 등 3국을 거친 역사를 지녔다. 1968년 2월 영국에서 건조된 뒤 72~96년 미 해군에서 ‘뷰포트(Beaufort)함(AST-2)’이란 이름으로 활약했다. 본격적인 수상구조함이 필요해진 해군이 97년 이를 인수해 ‘평택함’으로 재취역시켰다. 이후 2007년 태안 기름유출, 2010년 천안함 폭침, 2014년 세월호 참사 등에 투입됐다.

평택함은 해군이 미국에서 도입한 마지막 함정이다. 이 함의 퇴역으로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모든 함정은 국내에서 건조한 것들이 된다.

해군은 1949년 미 해군의 구잠함(驅潛艦) PC-823을 사들여 ‘백두산함’이라 불렀다. 당시 예산이 부족해 장병 가족들이 삯바느질로 돈을 보태기도 했다. 6ㆍ25 전쟁 후 미국으로부터 다양한 함정을 공여 형식으로 가져와 사용하다 70년대 국내 조선산업이 발전하면서 서서히 국산 건조 함정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젠 최신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 3척도 기술은 미국에서 사들였지만 건조는 국내에서 이뤄졌다.
충주함

충주함

진주함

진주함

한편 해군은 27일 초계함(PCC) 충주함과 진주함의 전역식을 진행한다. 이들은 울산급, 동해급과 함께 80년대 본격적인 국산 전투함 시대를 연 포항급의 초계함들이다. 충주함과 진주함은 86년 건조돼 해군에 인수됐다. 전역식을 거친 함정은 예비역 훈련함으로 관리돼 유사시 재취역하게 된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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