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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로 만든 곤충 음식, 위·장 수술 환자 회복에 효과적

곤충(갈색 거저리)을 활용해 만든 각종 환자식을 위나 장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제공했더니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박준성 외과 교수팀은 위와 장 수술을 받은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곤충 식품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위암 등으로 위장관 수술을 받은 환자 34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20명)에는 곤충으로 만든 환자식을, 다른 집단(14명)에는 일반 환자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곤충식을 섭취한 쪽에서 하루 평균 섭취하는 열량과 단백질 등이 많았다.

정맥영양을 공급받지 않은 수술 후 환자들의 체성분을 분석한 결과 곤충식의 효과가 더 뚜렷이 나타났다. 곤충식 환자들은 수술 후 체중 손실이 1%에 그친 반면, 대조군 환자들은 2.7%에 달했다. 또 골격과 근육으로 구성된 제지방량(FFM)은 곤충식 환자의 경우 1.4% 늘어난 반면 대조군 환자는 3.5% 감소했다. 제지방량은 수술 후 합병증과 생존율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식용 곤충을 분말 형태로 넣으니 별도로 조리할 필요도 없어 간편하고 환자들 거부감도 없어져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준성 교수는 "수술환자에게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상처 회복, 면역력 보강, 제지방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적은 양을 먹더라도 단백질 등 영양소 섭취를 늘리려면 곤충만 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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