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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직구’ 펀드, 수수료도 싸고 수익률도 괜찮네

2000년대 초반부터 펀드를 시작한 뒤 은행 및 증권사를 통해 8곳의 펀드에 투자해 온 직장인 최모(41)씨는 “올해가 최악이었다”고 평가했다. 8개 펀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증시에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 연수익률 10%
보수도 오프라인의 3분의 1 수준
은행·증권사는 6%도 안 돼
“계열사 상품 우선 권유 관행 탓”

특히 지난해 하반기 판매사 직원의 권유로 가입했던 중소형주 펀드는 현재 수익률이 마이너스 30%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씨는 “이런 데도 판매사에 운용 보수를 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최씨의 말처럼 펀드로 돌아오는 게 없는데도 펀드 판매사에 각종 보수를 내야 하나 싶다면 ‘펀드 수퍼마켓(www.fundsupermarket.co.kr)’에서 ‘펀드 직구’를 고려해볼 만하다. 40여 개 자산운용사와 펀드 평가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중앙일보가 대형 은행 및 증권사 각각 2곳과 펀드 수퍼마켓에서 많이 판매된 대표 펀드 상품 3개씩을 받아 제로인에 수익률 분석을 맡겨보니 펀드 수퍼마켓 상품의 수익률이 좋았다. 펀드 수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미래에셋로저스Commodity인덱스특별S’는 1년 수익률이 10.94%를 기록했고, 두 번째로 팔린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대출채권)S’는 13.99%다.

반면 은행·증권사의 대표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를 넘진 못했다. 판매 채널별 특성도 반영됐다. 손정국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상무는 “과거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은행에서는 계열사 상품을 가입자에게 우선 권유하는 관행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증권사 등에 비해 안정추구형 상품을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펀드 수퍼마켓 출범 당시였던 2014년 4월 개설된 펀드 계좌 수는 4100여 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6만7000여 개로 2년 반 사이 16배로 불어났다. 온라인 펀드 판매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3위다.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이 개인 펀드 투자자들을 잡아끌었다. 은행·증권사 등 오프라인 펀드 판매사들이 떼가는 돈은 크게 보수와 수수료로 나뉜다. 수수료는 일회성 비용이므로 한 번만 내면 끝이다. 하지만 펀드의 판매부터 운용, 관리까지 모두 포함하는 보수는 매년 한 번씩 내야 한다. 현재 은행의 평균 보수율은 1.63%, 증권사는 1.53%로 정해져 있다.

펀드 수퍼마켓에선 수수료가 원칙적으로 면제되는 것은 물론 보수가 오프라인 판매사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예를 들어 ‘피델리티 글로벌배당인컴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상품은 오프라인의 보수율이 1.36%지만 펀드 수퍼마켓에선 0.41%로 0.95%포인트나 낮다. 투자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판매보수가 대폭 내려간다.

또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수익률 및 판매액이 높은 펀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목표 수익률과 손절매 수익률을 설정해두면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채널에서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투자는 비용이 저렴한 펀드 수퍼마켓에서 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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