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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금, 신흥국서 빠르게 유출

신흥국에 투자했던 돈을 빼가는 외국인 투자자가 빠르게 늘었다. 달러 강세와 미국의 보호무역 우려가 커지며 신흥국 자금 유출 경계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보호무역 우려 커지며 가속
15~21일에만 50억 달러 넘게 빠져
트럼프와 대립 중국선 7주째 줄어

26일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社)는 “중국 내(홍콩 포함)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출이 7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최근 5주 새(11월17일~12월21일)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15억3400만 달러(1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한 뒤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에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내정하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중국 외 신흥국 역시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가 12월15일부터 21일까지 글로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출입 내역을 분석한 결과, 신흥국의 주식·채권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본은 총 50억7300만 달러에 달했다. 신흥국의 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37억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23억6500만 달러), 신흥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GEM펀드(14억9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2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자금이 이탈됐다.

신흥국의 채권형 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줄을 이었다. GEM펀드(12억4800만 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2억9500만 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지만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억83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김수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의 통화 약세와 안전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흥국 자본 유출 경계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고립주의 부각으로 신흥국의 자본 유출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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