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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선진국 주식 분산투자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돌파구

2017년에도 한국 증시의 ‘레벨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에도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상장사 순이익 증가는 호재다. 코스피 상장기업 순이익은 올해 처음으로 100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애물도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현실화되면 중간에 끼인 한국의 선택은 더욱 좁아질 수 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도 기업 투자를 지연시킬 수 있다.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 글로벌 선진국펀드
23개국 3200개 종목 투자

재테크&헬스
새해 재테크 전략

장기 성과, 저비용 추구

최근 자산관리 업계에선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이란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2012년 BoA메릴린치의 자산전략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을 말한다. 쉽게 말해 금리가 바닥으로 떨어져 더 이상 채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우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간다는 의미다. 이런 조짐은 2015년 말부터 나타났다. 2012년엔 언급만 됐지만 이젠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사실 채권의 이례적 강세는 장기간 진행된 디플레이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산물이다. 물가가 오르고 각국 중앙은행이 하나둘씩 양적 완화의 종료를 선언하면 채권의 전성기가 막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중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채권이 최근 10여 년간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긴 했지만 앞으로는 달리 볼 여지가 있다. 채권 투자자에게 금리 상승은 악재다. 채권에 투자해 얻는 수익은 크게 두 가지다.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시세차익과 이자다. 이자는 확정돼 있지만 시세차익은 금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금리가 상승하면 반대로 손해를 볼 수 있다. 금리 상승기엔 채권도 결코 안전자산이 아니다. 이미 채권에서 빠진 돈이 주식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에 7105억원이 유입됐지만 채권형 펀드에선 2조5541억원이나 빠져나갔다.

미국 금리 인상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신흥국 투자 역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2017년 두세 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양적 완화로 풀어놓은 달러를 본격적으로 회수하는 과정이다. 달러 강세는 신흥국 통화 약세를 불러오고, 이에 따라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적지 않다. 금리 인상 속도와 무관하게 경제가 취약한 신흥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2017년 재테크 전략은 채권보다는 주식,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외 선진국 펀드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 ‘삼성 글로벌 선진국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선진국 23개국 주식에 분산 투자한다. 미국·유럽·일본 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 포함되는 국가의 약 3200개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현재 나라별 투자 비중은 미국 60%, 유럽연합 10.4%, 일본 10% 등이며 약 1900개 종목에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이 핵심이다. 미국 경제는 최근 선진국 중 거의 유일하게 확실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완전고용 수준인 실업률과 임금 상승이 그 근거다. 가계부채가 줄면서 내수와 신용 소비의 점진적인 증가도 기대할 만하다. 트럼프의 주요 계획인 세금 인하, 이익의 자국(미국) 송금, 재정적 경기 부양 등도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확장적 예산을 통한 공공부문 지출 회복은 국내총생산(GDP)과 기업 이익 증가에도 긍정적이다.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12월 미국은 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주가 상승 여력 있는 종목 발굴
‘삼성 글로벌 선진국펀드’는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초과 수익의 원천을 분석해 장기 성과를 추구한다. 펀더멘털(기초체력) 분석을 기본으로 하는 전통 액티브펀드(펀드매니저가 개별 종목을 스스로 판단해 담는 펀드)와 차별화된 ‘뉴액티브(New Active)’형 펀드라 할 수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머 시카고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주식 액티브펀드의 초과 성과는 매니저의 탁월한 종목 선정 능력이라기보다는 규모와 가치, 수익성 등 구조적인 위험에 대한 보상 측면이 강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정보가 반영된 시장 가격을 분석하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군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략에 기초해 ‘삼성 글로벌 선진국 펀드’는 투자 대상 주식의 시장 가격을 분석해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을 추출한다. 향후 추가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종목의 비중을 높이고, 반대의 경우 투자하지 않거나 비중을 줄인다.

동시에 낮은 회전율로 패시브펀드(각종 지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펀드)의 장점인 저렴한 비용 전략을 결합했다. 중소형주는 특히 매매에 따른 비용이 많은데, 뉴액티브 펀드는 성과의 한 축을 비용 절감으로 본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미국 DFA(Dimensional Fund Advisor)가 위탁 운용한다. DFA는 1981년 텍사스 오스틴에 설립됐으며 전 세계 8개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운용자산은 약 500조원으로 글로벌 50위권이다. 유진 파머 교수가 이 회사 컨설턴트로 투자정책위원회 및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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