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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정지역인 인천에서 첫 AI 의심 신고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이었던 인천에서 처음으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는 최근 AI가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의 농가와 10㎞ 정도 떨어져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인천시 서구에 있는 한 토종닭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5마리의 토종닭을 키우고 있는 이 농가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닭 5마리가 폐사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농장의 폐사한 닭을 간이검사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시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가의 나머지 토종닭 20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한 뒤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또 주변 반경 3㎞ 이내에 있는 닭 농가 7곳의 닭 75마리와 오리 농가 1곳의 오리 16마리, 꿩 농가 2곳의 꿩 25마리 등 가금류 116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간이검사 결과이긴 하지만 인천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역학 조사 등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현재 900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29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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