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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등록 엑스포 개최 기대

부산시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열었다.



2030년 이후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2030년 엑스포 유치 나선 부산시

도로에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전기자동차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산업현장에는 인공지능(AI)이 직무연계성과 효율성을 계산해 근로자에게 최적의 작업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생각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2030년 이후엔 현실이 될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AI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가 쓰나미처럼 몰아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류는 새로운 기술 혁신을 서로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과학문명을 발전시켰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촉발된 1차 산업혁명은 1851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알버트 공이 주도한 런던 만국박람회(엑스포)에서 꽃을 피웠다. 인류는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노동·환경·에너지 등 인간이 마주하는 삶에 대한 고민도 함께했다.



한국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교류의 장이 열릴지 모른다. 부산시가 엑스포 개최에 뛰어들었다.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함으로써 미국·유럽·중국·러시아·일본 등 전 세계적 기술 및 제도·환경을 교류하는 가교를 놓겠다는 계획이다. 시점은 2030년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신기술이 폭발하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본 등 기술선진국도 이때에 맞춰 산업·고용 구조 등 사회시스템의 개편을 준비 중이다.



부산의 엑스포 유치는 아직은 준비 단계다. 예산 등 적지 않은 국력이 동원되기 때문에 정부·시민·사회단체와 협의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 모으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회의·컨벤션 인프라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국제영화제 등 국제행사 개최경험이 많은 도시”라며 “국익을 위해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993년 대전과 2012년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는 ‘인정(Recognized)’ 엑스포로 부산이 준비 중인 ‘등록(Registered)’ 엑스포가 열리는 사이에 열리는 비공인 행사다. 만약 부산 유치가 성사되면 국내 처음으로 공식 엑스포를 치르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류활동의 광범위한 부분을 다루는 등록 엑스포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바 없는 경제 행사”라며 “한국의 마케팅과 국격 제고, 미래 세계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는 올림픽·월드컵보다도 경제·고용 유발효과가 크기 때문에 유치가 성사되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이 6개월로 길어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과학·기술·경제·환경 박람회이기 때문에 기업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는 5조2000억원을 투자해 110조원의 경제효과를, 4조3000억원을 투자한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는 2200만 명이 방문해 63조원의 경제적 이득을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컵과 올림픽의 경제효과 11조~12조원보다 월등히 많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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