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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관계자 "한·중 간 현 갈등 상황, 우리도 원치 않아"

현재 한·중 간에 벌어지는 (갈등)상황은 사실 저희가 원하지 않는 상황이다. 국제정세가 어쨌든 간에 쓰촨성(四川省) 인민은 한국과의 우의를 영원히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쓰촨성의 장하이펑(張海鵬) 빈곤구제·이민국 부순시원(부국장급)은 기자단 교류 사업차 중국을 방문한 외교부 공동취재단과 최근 청두(成都)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시국 문제에 대해 우리도 주목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 간의 국제정치적인 갈등으로 인해 지방 간, 국민 간 교류 및 감정에 영향을 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 쓰촨성에서 한국은 관광, 패션, 문화 등으로 인기가 많다. 지방 차원에서 볼때 한중관계가 좋아지길 원한다”고 답했다.

최근 중국에선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로 한류를 사실상 규제하는 한한령(限韓令) 논란이 일고 있다. 장 부순시원의 발언은 중국의 지방성 역시 이런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쓰촨성 특유의 매운 음식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 대해 그는 “쓰촨은 한국과 문화에서 유사한 것이 있다. 쓰촨 사람들처럼 한국 사람들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느냐”며 친근감을 표했다. 또 김치도 공통점인데, 쓰촨의 김치는 중국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양국 습성이 이처럼 음식 문화에서 비슷해 더 가까이 지내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인구가 약 9000만명에 이르는 쓰촨성에서 빈곤 퇴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전국에서 빈곤인구가 500만명을 초과하는 성 5개 중 하나로 쓰촨이 꼽혔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현(행정단위)까지 내려온 중앙의 빈곤구제 자금이 587억 위안(약 10조원)으로 최근 몇 배가 늘었다. 이에 빈곤 인구 및 발생률은 2010년 1356만명, 20.4%에서 2015년 380만명, 5.9%로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나라의 경험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새마을 운동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 부순시원은 중국이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촌신운동은 새마을운동을 본딴 것”이라고도 말했다.

유지혜 기자, 청두=외교부 공동취재단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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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