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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Watch] 中 정부 ‘중의학 공정’ 나서, 의료서비스의 15%



최근 중국의 순수 국내파 연구자인 투유유(屠??) 교수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으로 중의학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는 가운데, 앞으로 중의학 관련 산업의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이 중의학을 통해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확고한 육성 정책과 막강한 내수 기반을 통해 탄탄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 온 덕분이다.


전통의료에 대한 신뢰 바탕중국 정부는 1950년대 마오쩌둥 시대부터 이미 중의학에 높은 관심을 갖고 이를 육성하기 시작했다. 덩샤오핑 주석은 세계 최초로 헌법에 중의약 육성을 명기해 전통의학에 대한 법률적 보호를 명시했다. 이후 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국 지도자가 중의학을 인류 문명의 보고로 평가하면서 재정 보조, 세금 감면,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의 우대 정책을 실행해 왔다.중의약 관련 서비스 수요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의료보험의 확대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전통의료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익숙함과 편리함, 신뢰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중의학 의료기관은 현재 중국 전체 의료 서비스에서 15%를 차지할 정도로 민간의 중의(中醫) 이용률은 높은 편이다. 더욱이 고령화·중산층 확대 등 사회·경제적 현상이 대두되면서 소득 수준을 갖춘 노인층을 중심으로 중의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중의약 산업은 현재 시장 규모, 기초 인프라, 해외 수출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의 한의학을 압도한다. 세계 전통의약 시장 규모는 약 300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중의약은 50조원으로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한의학은 약 3% 수준인 7조5000억원 규모다. 기초시설 측면에서도 국립 한의학 병원은 2개소에 불과하지만, 중의학 병원은 3000여 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전체 의료기관 수에서 중의 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로 비교적 낮아 관련 인프라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중의약의 글로벌화를 추진해 왔던 중국은 중의약 관련 수출 규모가 연간 4조원에 달하고 있다.


중의학을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 수출에도 박차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의 활발한 이용으로 활성화된 중의약산업은 이번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또 한 번 비약적 성장 기회를 맞게 됐다. 반세기 넘게 중의학의 현대화·글로벌화를 추진해 온 중국은 중의학을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재의 생산·거래·유통에 대한 체계적 관리, 중국 내 약재 자원의 종류·수량·분포 상황에 대한 정보 네트워크 구축, 중의약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국제 표준화 선점 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내수시장을 테스트 베드(test bed) 삼아 성장해 온 중의약산업은 향후 해외 진출 및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톈스리·헝루이·푸싱제약·동인당 등 주요 로컬 제약기업들은 중의약과 현대의약을 접목한 신약 개발을 통해 인근 지역인 한국·동남아·중동 등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중의약을 테마로 한 건강음료와 생활용품 등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도 낙관적이다. 예를 들어 광야오그룹( 廣廣藥集團)의 왕라오지(王老吉)는 중국의 대표적인 건강음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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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