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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의 어빙 쇼…NBA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에 짜릿한 역전승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의 파이널 우승을 이끈 카이리 어빙(24)의 위닝샷이 빛났다.

클리블랜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즌 첫 맞대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09-108,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리면서 23승6패를 거둔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 뒤 이번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당시엔 클리블랜드가 1승3패로 뒤지다가 5~7차전을 내리 이겨 골든스테이트를 누르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웠고,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와 스테판 커리를 필두로 맞불을 놓았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한때 골든스테이트에 80-94, 14점 차까지 밀렸다. 그러나 어빙이 결정적인 순간에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이끌었다. 4쿼터 종료 6분 12초 전 3점슛을 꽂아넣고 94-97, 3점차까지 추격하게 만든 어빙은 4쿼터 2분18초를 남겨놓고 레이업슛으로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드레이먼드 그린에 동점슛, 스테판 커리에 3점슛을 내줘 105-108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때 팀을 구한 것도 어빙이었다. 어빙은 종료 37초 전 더블클러치에 이은 화려한 골밑슛으로 추격에 고삐를 다시 당겼다. 이어 종료 3.4초 전 페이더웨이 점프슛을 성공시켜 재역전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어빙의 슛이 클리블랜드를 구했다.

어빙은 이날 4쿼터에서만 13점을 넣는 등 25점으로 맹활약했고, 르브론 제임스도 31점 13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가 3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스테판 커리가 15점 3어시스트에 머물렀다. 7연승에서 멈춘 골든스테이트(27승5패)는 NBA 전체 1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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