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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난동 피의자 경찰 출석 “마약 한 적 없다. 기억나지 않는다”

김민상기자가 방금 쓴 기사에 사진만 물리고.. 사진 바이라인은 최모란 기자
대한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임모(34)씨가 26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임씨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경찰대 사무실에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들의 질문에 “난동 당시 상황 기억나지 않는다”며 “마약 한 적 없으나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임씨의 마약 투약도 조사해 구속영장도 검토하고 있다. 임씨는 이어 “아버지도 많이 실망하고 있다. 회개하고 있다”며 “난동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승객과 함께 제압을 도운 팝가수 리처드 막스가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에는 임씨가 침을 뱉고 욕설을 하는 모습, 승무원을 발로 걷어차는 폭행 장면이 담겨 있다. 또 임씨의 실명과 나이, 중소기업 2세 등 신상이 알려졌다. 네티즌은 임씨 회사가 해외 유명 화장품업체에 물건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지목해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1.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폭행 난동 혐의 인정하냐
- 예 인정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사실이 기억 나지 않습니까?
(기억) 나지 않습니다.

3. 폭행한 이유도 잘 모르시겠네요.
- 예 맞습니다.

4.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마약을 한 적도 없고, 전혀 한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하신다면 바로 제가 검사를 하겠습니다.

5. (사건 당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고싶은 말 있나?
- 예.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또한 저의 행동으로 인해서 불필요한 피해를 보신 피해자분들께 고개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6. 경찰 수사에 어떻게 응할 예정인가?
- 최선을 다해서 성심껏 조사를 받겠습니다.

7. 불가피하게 신상이 공개되면서 금수저의 갑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8. 아버지께서는 어떤 입장인가?
- 아버님께서도 저의 행동으로 많이 실망하셨구요. 제가 앞으로 회개하면서 저희 잘못된 성향을 바로 잡고 올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제 본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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