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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압수수색 직전 집안 금고 2개 치워

24일 특검에 소환되는 최순실

24일 특검에 소환되는 최순실


최순실(60ㆍ구속)씨가 서울 강남구 자택에 있던 소형 냉장고 크기의 금고 2개를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치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동아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의 전직 가사도우미를 22일 소환 조사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최씨의 재산 형성 과정을 조사하고 있는 특검은 이 금고에 자금 흐름 관련 중요 자료가 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가사도우미는 “최씨가 집에 검은색과 빨간색 금고 2개를 갖고 있었다”며 “최씨는 금고가 있는 방은 늘 문을 잠가 놓았고, 금고를 열 때는 주변에 아무도 얼씬 못하도록 해 금고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는 모른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10월 26일 최씨의 집을 압수수색 했지만 금고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최씨가 수감 중이던 지난달 초에도 측근을 통해 사무실 금고를 다른 곳으로 옮긴 정황이 있다는 게 이 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이 때문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수사 정보 누설이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하기로 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등 야권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 정보 유출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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