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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합창단 탄 러 항공기 추락…전원 사망한 듯

 

세계적 합창단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옛 붉은군대합창단) 단원 64명을 포함한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운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시리아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현재 수색 작업 중인 러시아 국방부가 “생존자는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해 탑승객 92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쯤 러시아 휴양지 소치에서 이륙해 시리아 라타키아로 향하던 투폴레프(Tu)-154 항공기는 흑해 상공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현지 언론은 항공기 잔해 일부가 소치의 흑해 연안에서 1.5㎞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고, 해안에서 5.5㎞ 지점에 기름띠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희생자의 시신들도 근처 해상에서 발견됐다.

해당 항공기는 소치 아들러 공항에서 이륙한 지 20분 만에 흑해 상공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추락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러 공격이 아닌 항공기 자체 결함이나 조종사 과실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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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은 시리아 라타키아의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새해 맞이 연주회를 열 계획이었다. 러시아 군인과 언론인도 탑승해 있었다. 현재 러시아 국방부는 헬기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나섰고, 군 조사위원회는 항공 안전과 준비 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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