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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오빠들 지략대결…삼성 이상민이 웃었다

이상민(左), 문경은(右)

이상민(左), 문경은(右)

프로농구 삼성 이상민(44) 감독이 서울 SK 문경은(45)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이겼다.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SK에 71-66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2쿼터에 한때 SK에 20-39, 19점차까지 뒤졌지만 3쿼터 들어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크레익(25·1m88cm)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7·1m99cm)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크레익은 이어 3쿼터 종료 19초를 남기고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57-56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크레익과 라틀리프는 나란히 21점·12리바운드를 올렸다.

농구대잔치 시절 연세대의 인기를 이끌었던 이상민 감독과 문경은 감독은 2016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희비가 엇갈렸다. 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7승6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안양 KGC인삼공사(16승6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랐다. 반면 문 감독의 SK는 6연패를 당하면서 9위(7승16패)로 떨어졌다. 이날 SK의 홈 경기장엔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올시즌 최다인 6382명의 관중이 찾았다. 그러나 SK는 지난달 13일 kt전 26점차, 3일 LG전에서 2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데 이어 또다시 역전패를 당해다.

고양에선 3위 고양 오리온(16승7패)이 울산 모비스를 78-70으로, 창원에선 4위 원주 동부(15승8패)가 창원 LG를 78-65로 물리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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