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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환테크 열풍…윈도우 10을 3분의 1 가격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집트의 환율이 폭락하면서 국내 온라인에서 ‘이집트 환테크 열풍’이 일고 있다. 이집트파운드(EGP)화로 결제하면 국내 가격보다 절반이나 3분의 1수준으로 앱이나 온라인 이용권 등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 등에서 주소지를 해외로 바꾸면 해당 국가의 화폐로 살 수 있다.

국내에서 이집트 주소를 등록한 네티즌들은 메신저 이모티콘, 스마트폰 앱, 모바일 게임, 온라인 이용권 등을 이집트 파운드화로 결제하고 있다.

인기 모바일게임 ‘마인크래프트’는 한국 구글 계정으로 접속하면 약 8500원이지만, 주소지를 이집트로 바꿔 접속하면 3달러(약 3600원)에 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홈페이지에서도 앱 직구족들이 몰렸다. 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 홈 버전 국내가격은 15만원이지만, 이집트 MS 홈페이지에서 결제할 경우 999파운드 (약 6만3000원)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집트는 지난 2011년 민주화 시위로 정권이 붕괴하며 정국 혼란과 경제 침체가 이어졌다. 이에 지난달 3일 이집트 정부가 자국 통화가치를 48% 절하하고 변동환율제를 시행했다. 심각한 달러 부족 사태에 시달리던 이집트 정부는 IMF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환율제도 변경을 받아들였다.

11월 2일 1EGP는 130원이던 환율은 일주일 만에 70원 이하로 내려갔다. 24일 현재 64.27원으로 폭락했지만 구글 플레이 내 앱 가격은 아직 조정되지 않아 한국보다 30~7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온라인 앱 환테크 열풍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브라질과 우크라이나 정국이 불안해지자 해당 국가의 앱 마켓에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몰렸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의 규정에 따르면 계정 주소지의 국가 화폐로 표기된 가격대로 결제가 이뤄진다”며 “개별 앱의 가격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블리자드는 환율에 맞춰 이집트에서 아이템 가격을 조정했다. 하지만, MS 등 다른 업체들은 아직까지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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