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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크리스마스 선물'…김병관 의원, 부실채권 소각에 1억 기부

국회의원 주식 부자 1위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 분당갑)이 서민들의 악성부채 해소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3일 소멸시효가 완성된 9445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소각하기 위해서다. 이날 SBI저축은행은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1조원에 육박하는 장기연체 채권을 소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국회 앞에서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소각을 기념하고 있다. 김병관 의원(왼쪽)은 채권 소각을 위해 1억원의 사재를 기부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민주당 의원들은 성탄절을 맞아 산타 모자를 쓰고 소각 행사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채권 소각을 위한 매입 비용 중 1억원을 사재를 털어 기부했다.

회수 가능성이 희박한 부실 채권은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유통된다.

일부 채권추심업자들이 부실채권을 싼 값에 매입해 불법 추심으로 돈을 받아내기도 한다.

김 의원이 기부한 1억원의 부채 탕감 효과는 약 1000억원과 맞먹는다.

이날 SBI저축은행이 부실채권을 소각해 빚 탕감 혜택을 받은 사람은 12만 명이다.

민주당은 20대 국회가 시작하면서 의원들의 세비를 서민들의 부채 탕감에 쓰겠다고 약속했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원들이 세비와 후원금을 모아 약 123억원 어치(채권 매입가격 기준)의 부실채권을 매입해 소각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네 차례 제3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소각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 혜택을 본 사람은 약 20만 명이다.

김병관 의원은 "소각행사에 참여하면서 봤던 채권계약서 중에는 하루 이자가 0.27%, 연이율 100%짜리 계약서도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그런 악성채권을 소각하는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법적으로 이런 악성채권이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데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20대 국회 개원 당시 김 의원은 2241억898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의 95.8%가 주식이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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