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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우택, 야당에 '문전박대' 당하는 정치쇼 그만하라"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이 19일 국회에서 야당지도부를 만나려 했으나 모두 문전박대 당했다. 강정현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이 19일 국회에서 야당지도부를 만나려 했으나 모두 문전박대 당했다. 강정현 기자


국민의당은 20일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야당 지도부를 찾아갔다가 이틀 연속 ‘문전박대’ 당한 것에 대해 “‘문전박해쇼’를 그만하라”고 비난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 원내대표는 아마도 마치 십자가를 지고 박해받는 것처럼 보이고 싶겠지만 국민들 눈에는 ‘키를 쓰고 깨진 바가지를 들고 소금을 얻으러 다니는 철부지’처럼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당,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실과 원내대표실을 차례로 방문해 지도부 상견례를 시도했다.

그러나 정의당 회의실은 텅 빈 채 불이 꺼져있었고,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실은 문이 잠겨 있었으며 국민의당은 의원총회 중이어서 대표실이 비어 있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문전박대’를 당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의 야당 방문에는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 등 당직자와 30여명의 취재진이 함께였다.

양 부대변인은 “정 원내대표가 진정 야당과 대화하고 싶다면 이런 정치쇼부터 당장 중단해야 한다”면서 “야당을 압박할 게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새누리당 해체에 앞장서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 원내대표는 자신은 대화를 원하는데 야당은 거부한다며 국정 혼란 책임의 화살을 야당에게 돌리고 싶을 것”이라며 “지금 새누리당 대표가 이렇게 책임 떠넘기기에 시간을 허비할 만큼 나라 꼴이 한가하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정 원내대표를 포함해 반성도 없고 책임도 지지 않는 새누리당 의원 모두가 이번 헌정 파괴 범죄의 공범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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