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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략폭격기 대만 비행 사진 공개…대만 "무력 침공 위협"

 
중국의 전략폭격기 H-6K가 비행하는 모습. 폭격기 뒤로 보이는 두 개의 산봉우리는 대만에 있는 베이다우산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군]

중국의 전략폭격기 H-6K가 비행하는 모습. 폭격기 뒤로 보이는 두 개의 산봉우리는 대만에 있는 베이다우산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폐기할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중국의 최신형 전략폭격기 훙(轟·H)-6K가 대만 상공을 비행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공군이 지난 16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대만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구름 위를 비행하는 H-6K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H-6K는 '중국의 B-52'로 불리는 장거리 폭격기로 작전 반경이 3500km가 넘고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사진 속 전략폭격기 뒤로 어렴풋하게 보이는 산봉우리들은 대만의 중앙산맥 남단에서 가장 높은 해발 3092m의 베이다우(北大武)산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17~18일에도 H-6K가 대만 동남부 상공을 지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잇달아 공개했다.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H-6K 폭격기는 지난 11월 25일과 이달 10일 등 2차례에 걸쳐 대만 주변 상공을 선회비행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는 대만 방공식별구역 밖에서 비행했고 당시 군은 이런 작전을 파악해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무력 침공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자 중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 불사'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군은 지난 15일 편대 훈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순찰비행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시 정례브리핑에서 선진커 대변인은 "최근 중국 공군이 진행한 원해 비행훈련, 동중국해에서의 경계비행과 남중국해에서의 전략순찰비행은 정례적이고 상시적인 작전"이라면서 "중국 공군의 사명이자 책임에 포함된 것이며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 계획대로 이 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왕훙광(王洪光) 전 중국군 난징(南京)군구 부사령원은 지난 17일 환추스바오 주관 연례포럼에서 "2020년께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발한 가능성이 있고 중국은 이를 계기로 '대만 통일'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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