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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면 진단·치료법 제시…암 진단 정확도 인간 앞서

가천대가 치료와 교육 목적으로 도입한 의료용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는 미국 IBM사가 개발해 2012년 처음 세상에 소개했다. 왓슨은 미국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 암센터(MSKCC)에서 ‘레지던트’로 시작해 현재 주요 선진국의 유명 병원에서 AI 의사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300여 종의 의학저널·문헌과 200여 권의 의학 교과서, 1500만 페이지가 넘는 전문 자료를 습득했고, 지금도 학습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왓슨에 환자의 신상 정보와 각종 검사 결과, 기존 치료법 등을 입력하면 진단과 처방이 8초 만에 나온다. 지난 8월 일본에서는 전문의가 처음에 내렸던 진단과 처방을 뒤집고 항암제 변경을 제안해 60대 백혈병 환자의 목숨을 구한 바 있다.

특히 주요 암 진단의 정확도는 90%를 훌쩍 넘어 인간 의사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언 가천대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장(신경외과)은 “국내에서 암 진단 정확도는 일반 의사의 경우 70~80% 수준”이라며 “정확도만 놓고 본다면 이미 의사가 왓슨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빠르고 정확한 진단 능력 때문에 왓슨은 의사가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의사는 하루에 20~30명의 환자를 진단·진료하는 것도 버겁다. 게다가 새로운 증세와 병변이 나타나면 의학 서적 등을 일일이 뒤져야 하는 탓에 왓슨보다 대응이 느리다. 이상우 가천대 부총장은 “왓슨에는 수십만 명의 암 진료 정보가 저장돼 있어 임상 경험도 풍부하다”며 “게다가 왓슨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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