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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는 외국인 무덤? 10팀 중 6팀 “바꿔”

프로농구 시즌이 절반도 끝나지 않았는데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의 면면이 크게 바뀌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구단은 6개 팀이나 된다. 이 중 5개 팀은 6~10위(모비스·LG·SK·KCC·kt)에 머물러 있는 하위권 팀들이다.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 성적도 하위권으로 쳐진 것이다.
최하위 부산 kt(3승18패)가 대표적인 경우다. 센터 크리스 다니엘스(32)이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허벅지 뒷근육 파열 부상으로 빠진 이후 kt는 3차례나 외국인 선수를 바꿨다. 제스퍼 존슨(33), 허버트 힐(32)을 임시방편으로 써봤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한 kt는 지난 8일부터는 리온 윌리엄스(30)를 기용 중이다. 지난달 5일까지 kt에서 뛰었던 존슨은 발목 부상을 당한 애런 헤인즈(35)를 대체하기 위해 고양 오리온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 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마리오 리틀(27)은 지난달 26일까지 LG에서 뛰다 이틀 뒤 서울 SK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리틀은 SK의 테리코 화이트가 복귀하면 다시 다른 팀을 찾아야 할 처지다. 각 팀이 뽑은 외국인 선수 20명 가운데 교체된 선수는 벌써 8명이나 된다. 김동광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조직적이고 빠른 한국식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해 생긴 문제다. 그에 따라 다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프로농구에선 외국인 선수가 부상 등을 이유로 빠졌을 경우 기존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대체 선수가 뛰는 걸 허용한다. 대신 대체 선수는 KBL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선수 중에서만 뽑아야 한다.

절반이 넘는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들을 잇따라 교체하면서 ‘도대체 어느 팀 소속 선수인지 헷갈린다’는 반응과 함께 ‘프로농구 수준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태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가 자주 바뀌면 혼란이 생긴다. 외국인 선수 선발 규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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