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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전북(1) 전라도식 추어탕을 찾는다면 남원으로, 현식당


남원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어머니의 대를 이어 30년째 운영하고 있는 '현식당'의 대표메뉴이자 유일한 메뉴는 전라도식 남원추어탕이다. 남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주말에는 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서울식과 강원도식이 통째로 미꾸라지를 쓴다면, 전라도식 남원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삶아 으깬 후 체에 걸러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에서 오는 맛의 비결

'현식당' 추어탕의 특별한 맛은 재료에 있다. 신선한 미꾸라지만을 쓰며 아끼지 않고 푹 삶아낸다. 이때 된장으로 비린내를 잡고, 제피가루의 독특한 향으로 풍미를 더해준다. 시래기는 주인장이 직접 재배하는데, 최상의 열무시래기만을 골라 쓴다. 추어탕이 올라오면 구수한 시래기 향이 입맛을 자극하는데, 적당히 익혀져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반 공기 먼저 추어탕에 말아 먹어야

추어탕은 밥과 따로 먹는 것보다 밥을 말아먹어야 제대로 먹었다 할 수 있다. 자칫 한 공기를 말았다가 죽이 될 수 있으니, 반 공기 먼저 말아 먹도록 한다. 크게 한 술 떠서 입에 넣으면 국물의 첫 맛이 입안으로 퍼지면서 열무시래기와 살이 섞여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식당'의 추어탕은 텁텁한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선사한다.

 


멸균 처리한 추어탕, 전국 각지 주문 쇄도

'현식당'의 추어탕은 포장주문도 많은 편이다. 추어탕은 단백질이 많다 보니 빨리 상할 수 있는데, 이곳 추어탕은 멸균처리를 해 9개월 정도 먹을 수 있게끔 했다. 하루에 400개 이상 전국 택배로 나가고 있다. '현식당'은 남원의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 유명 연예인들의 발걸음도 잦은 곳이다. 풍류의 고장 남원에 가면 이곳 추어탕을 꼭 먹어보길 권한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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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