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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홍차 잎 스며든 달콤한 아이스크림

지난 16일 홍익대 인근에 문을 연 하겐다즈 팝업스토어. 1층은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 2층은 카페 공간이다.

지난 16일 홍익대 인근에 문을 연 하겐다즈 팝업스토어. 1층은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 2층은 카페 공간이다.

커피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국내 차(茶)음료 시장이 재조명받고 있다. 2000년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커피 소비량은 늘어난 반면 전통차를 비롯한 차 음료 수요는 감소해 왔다. 최근 많은 커피 브랜드가 생겨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식품업계는 차음료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도 차 브랜드를 새롭게 내놓으면서 올겨울 식품업계는 차를 중심으로 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뜨거운 물에 찻잎을 우려내 먹던 전통 차가 아니다. 우유는 물론 커피·탄산수 등과 조합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최근 ‘로얄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는 인도산 다즐링 홍차 잎과 강렬하고 진한 몰트(malt)향이 특징인 아삼 홍차 잎을 섞어 만들어 섬세하고 고혹적인 향을 풍긴다. 여기에 최상급의 크림과 우유로 만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맛이 더해져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홍콩·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먼저 출시돼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10월 말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고 SNS를 중심으로 ‘로얄밀크티’ 인증샷이 번지고 있다. 트위터에서 먼저 시작된 인증샷은 컴퓨터 모니터 앞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통을 두고 찍어 올리는데 이전 사람의 인증샷에 꼬리를 잇는 릴레이 방식이다. 사진과 간단한 코멘트를 올리고 특정 해시태그(#트위터_내_삶을_인도하시고)를 덧붙여 인증샷 순서대로 숫자를 적어 올리는 형태다.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까지 로얄밀크티를 맛본 소비자들이 올리는 인증샷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갤러리·카페로 꾸민 팝업스토어
하겐다즈는 로얄밀크티 출시를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3일간 서울 서교동 홍대 인근 NB2클럽 건물에 ‘멋과 맛’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로얄밀크티를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티 파티’ 공간으로 꾸몄다. 팝업스토어 1층은 로얄밀크티의 멋과 맛을 아트 작품으로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2층은 하겐다즈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한다.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해 주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1층 갤러리 안에 있는 고흐·세잔 같은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티 문화 관련 작품과 팝업스토어 내 다양한 전시물과 관련된 설명이 이어졌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지과자’와 잠산’이 협업해 그린 하겐다즈의 미술작품 전시에도 도슨트 설명이 진행됐다.

이 작품들은 하겐다즈의 크리스마스, 연말 카드로 일부 제작된다. 카드에 메시지를 작성한 뒤 하겐다즈 우편함에 넣으면 추후 해당 주소로 발송된다. 포슬린아트(유약을 입힌 백자 그릇에 그림을 그리는 도자 공예) 작업도 진행돼 참여자가 만든 작품은 가마작업을 한 뒤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프랑스인 셰프가 개발한 한정판 디저트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하겐다즈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전시된 아트 작품을 관람하며 혼자만의 힐링 타임을 즐긴 뒤 SNS 공유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호응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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