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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대선 패배한 건 푸틴이 개인적 원한 때문에 해킹해서" 주장



미국의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자신이 대선에서 패배한 것은 러시아의 개입 탓이라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헌금 지원자에 대한 뉴욕시 감사 모임에서 클린턴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개인적 원한, 악감정" 때문에 해킹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클린턴이 국무장관이던 2011년 러시아 총선에서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지자 클린턴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말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앙심을 품고 대선에 개입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푸틴 자신이 우리의 선거 시스템,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은밀한 사이버공격을 지휘했으며, 이는 아마도 나에 대한 개인적 악감정을 가진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는 나에게 설욕을 하면서 나아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손상시키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2011년 클린턴은 러시아 총선이 조작 부정 선거라고 비판했으며, 당시 러시아에서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푸틴 당시 총리는 클린턴의 발언이 러시아 야권에 신호를 준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클린턴은 대선 패배 직후 지지자 모임에서 러시아의 해킹 공격과 자신의 사적인 e메일 서버 사용에 대한 재조사 방침을 선거 열흘 전에 밝힌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의 의회 서한을 패배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클린턴은 "러시아의 개입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미국인으로 하여금 부지불식간에 자신의 자유를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국가 체제에다 양보하도록 만드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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