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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박지원, 친박 정우택과 협상 보이콧

새누리당은 1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에 정우택(왼쪽), 정책위의장에 이현재 의원을 선출했다. 친박계 정우택 의원은 총 119표 중 62표를 얻어 비박계 나경원 의원을 꺾었다. 정 원내대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여러분과 함께 흩어지지 말고 우리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사진 강정현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에 정우택(왼쪽), 정책위의장에 이현재 의원을 선출했다. 친박계 정우택 의원은 총 119표 중 62표를 얻어 비박계 나경원 의원을 꺾었다. 정 원내대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여러분과 함께 흩어지지 말고 우리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사진 강정현 기자]

16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정우택 의원은 당선 직후 “우리가 개헌정국을 이끌어서 내년에 좌파정권, 진보좌파가 집권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 생각나는 말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라며 “우리가 용서를 구하고, 국민들께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이 다시 박수를 보내 주시고 내년 보수 정권의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야권 “새누리 정치적 생존만 집착”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 꼬일 듯

4선인 정 원내대표는 5선 의원을 지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의 아들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하다 1996년 15대 총선 때 부친의 고향인 충북 진천-음성에 자민련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16대 총선에서 재선 고지를 밟았다. 17대 총선에 낙선했지만 2006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북지사에 당선되면서 재기했다. 도지사 재선에 실패한 뒤 19·20대 총선에선 청주 상당으로 지역구를 옮겨 잇따라 당선됐다.

정 원내대표의 앞날은 험난할 전망이다. 당장 야당은 일제히 ‘협상 중단’을 외치며 정 원내대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정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바라던 민심에 부합하지 못하는 선택”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박근혜 게이트의 공동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정치적 생존에만 집착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친박이 2선 후퇴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고, 이에 따라 당분간 새누리당 지도부와 냉각기를 갖기로 양당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야당이 정 원내대표와의 대화를 거부하면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은 물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추진 중인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도 조류인플루엔자·역사교과서 등 현안이 많기 때문에 새누리당과의 대화를 계속 거부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의 대화 거부에 대해 “야당의 입맛에 맞는 원내대표를 뽑으라는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와 국민의당이 개헌을 공통분모로 교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국가와 민주주의 기틀을 잡는 건 필요하다. 29일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활발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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