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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모에 더블코트…또 김일성 따라한 北 김정은

중절모에 더블코트를 입고 나타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할아버지 김일성이 즐겨 입던 차림새를 따라했다.

중절모에 더블코트를 입고 나타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할아버지 김일성이 즐겨 입던 차림새를 따라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절모에 더블버튼 코트를 입은 사진을 13일 관영 매체들을 통해 공개했다. 할아버지 김일성을 따라하는 모습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군민발전소를 시찰하며 이같은 ‘김일성 패션’을 선보였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더블코트에 같은 색 중절모를 쓴 차림새다. 김일성도 생전에 중절모를 즐겨쓰고 겨울엔 더블코트를 자주 입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012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이 지도자로서 위상 강화와 이미지 조작을 위해 더블버튼 코트에 중절모를 착용하고 뒷짐을 지는 등 ‘김일성 따라하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소 중절모를 즐겨썼던 김일성. [조선중앙TV 캡처]

평소 중절모를 즐겨썼던 김일성. [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이 이번에 시찰한 원산군민발전소는 그가 강조하는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북한이 선전하는 곳이다. 이곳에 조성된 인공호수를 바라보며 김정은은 “멋있소, 대단하오”라며 “하자고 결심한 사람의 정신력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가를 다시금 절감하게 되오”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댐에 ‘자력갱생’ 네 글자를 새기기도 했는데, 김정은은 그를 가리키며 “정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 발전소는 서해로 흐르는 강물을 동해로 돌린 뒤 그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라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이 원산군민발전소 직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평소 정중앙에 서던 관례를 깨고 직원들과 함께 뒷줄에 섰다.

김정은이 원산군민발전소 직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평소 정중앙에 서던 관례를 깨고 직원들과 함께 뒷줄에 섰다.

김정은은 이어 발전소 직원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평소처럼 정중앙에 서지 않고 뒷줄에 직원들과 함께 섰다. 중절모가 아니라면 김정은을 쉽게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애민(愛民) 지도자'로서의 소탈함을 연출하기 위한 제스처로 해석된다. 김정은의 이번 시찰엔 최용해ㆍ오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은 시대 신진 엘리트로 급부상한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사진 노동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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