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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첫 기자회견 돌연 연기…개인 사업 어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사흘 앞둔 12일 돌연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모든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면서 당선 이후 자신의 첫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정부인수위 대변인인 호프 힉스는 CNN과의 통화에서 “기자회견 스케줄을 다음 달로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가 인선에 초점을 맞출 시기다. 또 트럼프의 변호사들이 모든 일을 분명히 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가 다음주로 예정된 대의원단 선거 이후로 기자회견 미룬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장 나왔다. 당선 이후 38일 만에 처음 열리는 늦은 기자회견을 한 달이나 더 늦춘 건 결국 트럼프의 사업에 대해 제기된 의혹과 러시아 해커들의 미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집요한 질문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뉴요커의 존 캐시디 기자는 “트럼프는 민주주의 규범을 우습게 여기고 투명성에 대한 요구를 경멸하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재산이 4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트럼프는 세계 25개국에서 150여 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미국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사업에 각종 특혜를 누릴 수 있다는 지적이 당선 직후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러자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서 “12월 15일 자녀들과 함께 뉴욕에서 중요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모든 사업에서 떠난다는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에 따라 반드시 자리에서 물러나야 되는 건 아니지만 대통령직과 나의 여러 사업들이 조금이라도 이해 충돌하는 부분을 없애기 위해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나라를 운영하는데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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