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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양적완화 내년 말까지 연장키로…달러 강세 지속될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시행 기한을 연장했다. ECB가 국채를 매입해 직접 시중에 자금을 투입하는 양적완화를 지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서 강달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CB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애초 ‘적어도 내년 3월까지’로 설했던 전면적 양적완화 시행 기한을 내년 12월까지로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ECB는 양적완화 폭을 줄였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3월까지는 지금처럼 월간 800억 유로 규모를 유지하되, 내년 4월부터 12월까지는 이를 600억 유로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CB는 ”물가 등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을 경우 양적완화 규모와 기한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실시한 이탈리아의 개헌 투표 부결로 인해 남유럽발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양적완화 기간을 재차 연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긴축 프로그램을 이끌던 마리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4일 개헌 국민투표 패배를 시인하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유로화 가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반유럽 성향인 포퓰리즘 정당들은 하나같이 집권 시 유로존 탈퇴와 유로화 무용론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 소시에테제네랄 등 주요 경제전망기관들은 내년 유로화 가치가 ‘1달러=1유로’ 패리티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탈리아 은행 부문의 우려가 표면화되고 내년 선거 결과가 EU를 떠나는 방향으로 나오면 유로화 가치를 더욱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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