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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온·오프 합작

디지털 세상에선 하루종일‘주식 갤러리’가 화제였습니다. 주식 갤러리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내 한 모임입니다. 여기서 활동하는 네티즌을 ‘주갤러’라고 부릅니다. 한 주갤러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씨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찾아냈습니다. 이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제보했고, 박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 화면을 제시하며 김 전 실장을 압박했습니다. 주갤러들은 내친김에 행적을 감춘 우병우 전 민정수석 찾기에 나섰습니다.
 
최순실 사건을 국가적 문제로 만든 것도 태블릿 PC였습니다. 태블릿 안에 담긴 연설문들은 대통령이 사과를 할 수밖에 없는 증거가 됐습니다. (오늘 밤 JTBC는 태블릿 PC 입수·취재 과정을 밝힐 예정입니다.) CJ에 대한 정권의 압박, 청와대 행정관이 최씨를 상전처럼 모시는 모습이 담긴 ‘의상실 CCTV’ 등도 디지털 증거가 됐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말 싸움, 수 싸움도 예전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이 담화를 내면 야권의 전략가들이 해석과 분석을 온라인에 바로 올리는 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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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이렇게 꼼짝달싹 못할 증거를 앞세우고 국정농단 세력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면, 이제 오프라인의 차례입니다. 결국은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국민의 마음은,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김영훈 디지털담당 fili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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