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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네살배기 암매장 계부 항소심서 징역 3년

학대로 숨진 의붓딸을 암매장한 계부가 항소심에서 늘어난 형량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정선오)는 사체은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안씨는 2011년 12월 25일 오전 2시쯤 의붓딸인 안양(당시 네 살)이 친어머니 한모(36)씨의 학대로 숨지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미취학 아동이 있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은 동주민센터 직원이 경위를 파악하다 안씨의 변명이 미심쩍다고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수사 결과 한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안양을 물을 받아 놓은 욕조에 머리를 3~4차례 집어넣어 숨지게 한 뒤 나흘간 집 베란다에 방치했다. 안씨는 아내와 함께 딸의 시신을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딸이 숨진 사실을 은폐하려고 사체를 은닉한 점, 조사가 시작되고도 거짓말을 일삼다 부인이 자살한 후에야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이 가볍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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