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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일요일마다 靑서 스키야키 먹어”…전직 청와대 조리장 증언

 
최순실(60)씨가 매주 일요일 청와대 조리장을 시켜 정호성ㆍ안봉근ㆍ이재만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과 일본식 샤부찜 요리 ‘스키야키’를 즐겨먹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반면 박 대통령은 매 끼니 식사를 혼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여성동아에 따르면 전직 청와대 조리장 A씨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임기 초기에 매주 일요일마다 청와대 관저에 들어와 ‘문고리 3인방’과 저녁까지 회의를 했다. 박 대통령은 거의 동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A씨는 “최씨를 데려온 사람은 휴대폰을 옷에 닦아서 주던 이영선 행정관이었다”며 “이 행정관이 최씨를 픽업해 프리패스로 청와대 관저까지 들어왔다”고 했다.

최씨는 매주 일요일 오후 3~4시 관저에 들어왔는데, 그때마다 정호성ㆍ안봉근ㆍ이재만 등 청와대 비서관 3인이 관저에서 최씨를 기다렸다. 최씨는 이들과 저녁 늦게까지 회의를 한 후 관저에서 식사를 했다.

A씨는 “최씨와 3인방의 저녁 식사를 위해 조리장도 3명이나 대기해야 했다”며 “최씨는 항상 일본식 스키야키를 먹었다. 또 관저에서 나갈 때는 항상 우리에게 김밥을 싸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청와대 조리장들에게 무리한 요구도 종종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몇 번은 최순실에게 김밥을 사다줬지만, 맛이 질린다며 직접 싸줄 것을 요구해 청와대 조리장들이 직접 김밥을 말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도 평소처럼 혼자 관저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당일 관저에 딸린 주방에서 정오와 저녁 6시에 각 1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며 “식사는 평소처럼 하시고 그릇이 비워져 나왔다”고 했다.

A씨는 “박 대통령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늘 관저에서 혼자 식사를 한다”며 “국무회의나 수석회의 같은 일이 있을 때만 본관에 나갔다가 다시 관저로 돌아오신다”고 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서양요리 담당 조리장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A씨는 올해 7월까지 근무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처음 만난 날 악수를 청하며 ‘밥이 보약이지요. 잘 부탁합니다’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A씨와 3인방이 모두 청와대를 나간 상황이라 사실 여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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