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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앞두고 “친박 의원 동참” 촉구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충북에서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이 이어졌다. 1인 시위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정우택·박덕흠 국회의원에게 집중됐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우택 의원을 비롯해 충북도내 새누리당 국회의원들 중 탄핵 가결에 동참하겠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나라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진영논리를 따지지 말고 탄핵 가결에 한 표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 의원이 잇따라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의견을 내비쳤는데 이는 거리에 나온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새누리당 의원 탄핵 동참 서명을 받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까지 4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국민의당 충북도당 안창현 청주서원지역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안 위원장 역시 정우택 의원 지역사무실과 분평사거리와 사창사거리, 상당공원 등 청주시내 곳곳을 돌며 탄핵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일 충북 옥천에 있는 박덕흠 의원 지역구 사무소에는 주민 20여 명이 몰려가 “탄핵 찬반에 유보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박 의원은 탄핵에 나서야 한다”며 “지역 유권자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박 의원도 민심의 거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음성민중연대 회원 40여명은 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의 음성 사무소 앞에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 결의에 적극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충주에서는 새누리당 이종배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탄핵 동참 1인 시위가 열리고 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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