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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 목소리 높지만 탄력근무제 시행 기업 25%뿐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탄력근무제 도입을 주장하는 사회적 여론은 높지만 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324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설문한 결과다.

탄력근무제는 평균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이 되는 범위 내에서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조사에선 주로 출·퇴근 시간을 직무나 조직 단위로 조정하는 시차출근제(55.4%)가 많았다. 이어 직원이 자신의 근무 기간과 시간을 정하는 시간선택제(27.7%), 업무에 따른 요일별 근무 시간을 달리할 수 있는 집약근무제(13.3%) 순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이 탄력근무제를 미루는 이유는 뭘까. 그 동안 기업들은 ‘탄력근무에 적합하지 않은 직무가 많다’라고 이유를 댔다. 하지만 올해 6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이 탄력근무제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대체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근무조정, 평가 등 인사관리의 어려움이었다. 비용이나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탄력근무제를 미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중소기업이 탄력근무제와 같은 유연한 근무제를 시행할 경우 총 노동자의 5% 이내에 1인당 월 최대 30만원을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재택원격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의 경우 총 근로자의 10% 이내에 1인당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탄력근무제가 꼭 기업에 부담만 되는 건 아니다. 당장 이번 조사에서 탄력근무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87.9%에 달했다.

또 지난 대한상의 조사에서 ‘탄력근무제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됐다‘거나 ‘이직률이 감소했다’는 답변은 각각 92%였다. ‘우수 인재 확보’ 효과를 거뒀다는 기업도 87.3%였다.

다른 나라에선 탄력근무제가 상당히 활발하다. 주 15시간~30시간을 근무할 수 있는 시간제의 경우 유럽은 69%, 미국은 30%이상 도입하고 있다. 시차출근제 역시 미국은 81%, 유럽은 66%에 달한다. 일본 역시 이 제도를 50% 이상 도입하고 있다.

리프레시제는 기업이 정한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한 직원에게 정기 휴가 외 특별 휴가와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이 리프레시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한 평균 근속기간은 3.8년이고 1회 평균 휴가기간은 9일로 나타났다.

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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