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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노벨평화상 수상자 유누스, 탈세혐의 조사

유누스. [중앙포토]

유누스. [중앙포토]

빈곤층에 담보 없이 소액 대출해 주는 그라민은행을 설립해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사진)가 탈세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알자지라는 방글라데시 국세청이 은행들에 유누스와 그의 가족이 보유한 계좌 등 지난 7년간의 금융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세무당국이 이에 앞서 유누스에게도 감사 결정을 알리고 수입 및 지출을 증빙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유누스 측은 “언제나 제때 세금 관련 정보를 당국에 제공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무 당국이 그의 탈세를 의심한 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도 방글라데시 국세청은 그가 150만 달러(약 17억 4000만원)을 탈세했다며 소송을 걸어 현재 고등법원에서 재판 중이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그가 거듭해 혐의를 받는 건 정치적 보복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2007년 유누스가 정당을 설립해 정치 참여를 도모한 것이 집권당인 아와미 리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것이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2010년 “유누스는 가난 구제 명목으로 빈민의 피를 빨아먹는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듬해 정부는 유누스를 그라민은행 총재직에서 해임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유누스에 대한 조사는 “정치인이나 사업가를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괴롭힘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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