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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종말'? … 핏빛으로 물든 중국 하늘

[사진 CCTV뉴스]

[사진 CCTV뉴스]

중국에서 핏빛으로 물든 하늘이 관찰됐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지구의 종말이 온 것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7일 중국 관영 매체 CCTV가 "핏빛으로 물든 구름을 포착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모습은 지난 5일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취안저우에서 관찰됐다. 중국의 최남단으로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이다.

CCTV는 "통상 해질녘에 관찰되는 노을의 일종"이라며 현상을 소개했다. CCTV는 "노을은 태양 빛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보라·파랑색 가시광선은 산란되는 반면, 파장이 긴 빨간색 가시광선만 남아 붉게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늘이 유난히 핏빛으로 빨갛게 물든 이유는 '레일리 산란'때문이다. 보통 공기 중에 먼지와 같은 미세한 부유 물질이 있으면 빛은 산란된다. '레일리 산란'은 미립자의 지름이 빛의 파장보다도 작을 때는 일어나는데, 이 경우 푸른 빛이나 빨간 빛이 강하게 보인다. 미세 먼지들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당시 취안저우 하늘에 미세 부유 물질과 먼지가 많아 이러한 핏빛 하늘이 연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의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빨갛게 물든 하늘을 보고 사람들은 "마치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 같다" "새 시대를 준비하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보다 중국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해결이 더 시급해 보인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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