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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집단 소송당한 뉴스채널 CNN

 
미국 케이블 뉴스채널 CNN의 전ㆍ현직 흑인 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인종차별 소송을 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CNN 흑인 직원들을 대변하는 대니얼 미첨 변호사가 흑인을 차별하는 권력 남용, 정실인사, 보복 인사, 차별 등을 발견했다며 CNN 방송과 TBS, 두 방송사의 모회사인 타임 워너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장에는 CNN의 전직 경영관리 직원 셀레슬리 헨리, TBS의 고위 매니저인 어니스트 콜버트 등 최대 30명의 흑인 직원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6일 조지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낸 40페이지 분량의 소장에는 흑인 방송인들은 직무 평가, 보상, 승진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이들은 또 언론재벌 테드 터너가 운영하는 매체에서 흑인의 해고율이 백인보다 훨씬 높은 데 반해 승진 속도는 더디다는 자료도 제출했다.

흑인 방송인들은 이러한 인종차별은 개별 사건이 아니라 터너 계열 회사에서 폭넓게 이뤄진 사례라면서 20년 이상 흑인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 소송의 원고는 1997년 4월 이래 CNN에서 일한 정규직 흑인 중간 관리자를 모두 아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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