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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1승 추가? 타임 ‘2016 올해의 인물’ 선정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NBC 방송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매우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뉴욕 출신 부동산 억만장자이자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 진행자였던 트럼프 당선인은 ‘아웃사이더 반란’으로 미 정치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해 6월 단기필마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그는 조기 중도 탈락할 것이라는 미 주류 언론인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총 15명의 경쟁자들을 완전히 제압했다.
 
또 지난 11월 8일 미 대통령선거에서 각종 여론조사 예상을 뒤엎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제치며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더군다나 펜실베이니아ㆍ미시간 등 1988년 이후 공화당이 단 한번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러스트벨트(미 중서부 쇠락한 공업지대)’에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약 58조5500억원) 투자를 결정한 것도 트럼프 당선인 입장에선 호재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난 후 트위터에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마사(손 회장)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손 사장은) 결코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구체적인 투자 내용과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와 손 사장은 면담 후 트럼프타워 로비에 함께 나타나 기자들에게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나는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서 왔으며, 우리는 투자와 관련해 이야기를 했다”며 “그가 많은 규제를 완화할 것이기 때문에 그의 당선을 축하하며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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