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오늘도 주사 맞고 왔다"는 장시호 '흉곽출구 증후군'이란…유체이탈화법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시호씨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시호씨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7일 오후 출석해 “오늘도 주사 맞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이날 오전까지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궁을 받자 건강이 좋지 않아 그랬다고 답변하는 과정에서였다. 어깨통증과 부인과 통증을 호소하며 관련 증상 치료를 위해 이날 오전에도 주사를 맞고 출석했다는 게 장씨의 주장이다. 장씨는 청문회에 원래 출석하려 했으나 몸이 너무 아파서 못 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어느 부위가 통증이 심했어요?”
장씨=“어깨 통증과 제가 지금 (잠시 머뭇거리다) 부인과 쪽으로 좀 아픕니다.”
하 의원=“어깨 수술한 적 있어요?”
장씨=“흉곽출구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6월에 수술했습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이란 쇄골 아래 혈관 등이 눌려서 양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면서 저리고 팔과 손이 붓고 피부색에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이 네이버에 실은 의학정보에 따르면 “서양에서는 인구의 8%에까지 나타날 정도로 높은 빈도를 나타내며 그 중 5%가 수술을 시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 빈도가 확실하지 않으며 수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되어 있다. 장씨는 이렇게 “매우 드문” 경우에 해당하는 수술을 했다고 말한 것이다.

장씨는 이어 자신이 원래는 청문회에 출석하려 했다는 주장도 했다. 하 의원이 “그렇다면 왜 불출석 사유서를 냈느냐”고 묻자 “몸이 너무 아팠다”고 답변했다. 하 의원이 이어 “앞으로 솔직해야 한다”고 하자 눈을 살짝 감으며 “예 알겠습니다”라며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괴로워하는 듯한 인상은 아니었다.

장씨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유체 이탈’ 화법도 보였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것 관련, “제가 그 해(2006년)에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남의 얘기를 하듯하면서다. 하 의원이 “결혼기념일이 언제에요”라고 묻자 장씨는 “기념일 모르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가 바로 “6월에, 여름에 했습니다”라고 정정했다. 장씨는 지난 2006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고모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약 1년 후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