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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속 성폭행 장면, 여성 배우와 협의 없이 촬영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문제작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1972·사진)에 등장한 성폭행 장면이 여성 배우와의 사전 동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12월 4일(현지 시간) 해외 여러 매체는 “극 중에서 남성 배우 말론 브란도가 여성 배우 마리아 슈나이더를 성폭행하는 장면은, 당시 슈나이더 동의 없이 촬영된 것”이라 보도했다. 이 사실은 베르톨루치 감독이 2013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가 최근 공개되며 뒤늦게 드러났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슈나이더의 동의를 얻지 않은 건, 그가 여성 배우가 아닌 진짜 여성으로서 반응해 주길 원했기 때문”이라 항변했다. “슈나이더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슈나이더는 2007년 한 인터뷰에서 “그때는 어렸기에 내게 거절할 권리가 있는 줄 몰랐다. 하지만 그들은 촬영 후에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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