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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여왕이냐" 대면보고 회피도 도마…김기춘 "회한 많다"

“대통령은 여왕이 아니다. (서면보고가 아닌 대면보고를 받도록) 비서실장이 고쳐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이틀째인 7일엔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보고 회피 성향도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세월호 사고 당시 박 대통령이 서면으로 보고를 받았다는 것과 관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김 전 실장은 “대면보고 필요성에 대해 자주 말씀 드렸다”거나 “돌이켜보니 여러 회한이 많지만”이라고 답했다.

정유섭 의원=“김기춘 증인이 대통령을 잘못 모신 게 뭐냐면, 대통령이 문제가 뭐냐면 공식보다 비선을 (쓰고), 대면보고를 안 받으시고 관저에 가는,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안하세요. 대통령은 여왕이 아니거든요. 대통령입니다. 그걸 고쳐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비서실장님이.”
김 전 실장=“그런 점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연두 기자회견 당시 대면보고가 필요하다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비서관들을 향해 “그게(대면보고가) 필요하가도 생각하세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정 의원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비서진 중)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웃기만 하고 그냥 다 순치된 겁니다. 필요하다고 말하신 분이 장관이나 수석 없습니까? 그걸 주도해야 될 분이 증인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은 “저희들도 그 대면보고의 필요성에 대해서 자주 말씀도 드리고 했습니다”라고만 답했다.

앞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대통령이 대면보고를 받지 않은 데 대해 질의를 집중했다.

윤 의원=“비서실장이 처음부터 (대면보고) 의지가 없었던 거 아니냐.”
김 전 실장=“글쎄 그거는 돌이켜보니 여러 가지로 회한이 많지만 현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윤 의원=“대통령에게 대면보고 못하는 다른 사정이 있는 거 아니냐.”
김 전 실장=“그건 모른다.”
윤 의원=“정호선 비서관은 어디에 있었나.”
김 전 실장=“1비서관은 관저에, 2비서관은 비서동에 있지 않은가 생각은 하는데 잘 모른다.”
윤 의원=“정호선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대면보고를 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그걸 확인해보고 싶다.”
김 전 실장=“그렇지 않다.”
김 전 실장은 여기까지 말을 한 뒤 물을 한 모금 들이켰다.

전수진ㆍ안효성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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